▲ 모두의 학교(서울시 제공)

박원순 시장, “서울시민이 만들어 원하는 공부 가능”
주민의견 수렴해 지상 5층, 연면적 2462㎡ 규모로 리모델링 
 
[금천뉴스-민주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혁신적인 평생학습 종합센터인 '모두의 학교'가 10월 28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환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모두의 학교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셉트의 교육센터인 만큼 개관식도 시민과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오후 2시에는 개관행사, 오후 3시10분에는 토크콘서트 '학교란 무엇인가? 당신을 위한 진짜 학교'가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모두의 학교를 통해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라는 서울의 평생학습 비전을 실현하는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학교 교육을 넘어 본인이 원하는 문제를 탐구하고, 배우고, 깨우치고, 일상 속 문제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평생교육이 스스로 행동하는 시민을 만들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두의 학교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와 성별, 지역과 출신을 넘어 모든 시민이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스스로 발굴·기획·학습·운영한다. 평생공부를 위한 '시민이 만드는 진짜 시민학교'를 표방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국의 '스쿨 오브 에브리싱(School of Everything)'을 본 후 개관을 제안했다.
모두의 학교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콘셉트에 따라 건물 리모델링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흥동 기동대 이전과 중학교 재배치에 따른 한울중학교 이전으로 빈 부지를 놓고 준비회의 2회, 워크샵 6회, 결과 설명회 1회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상 5층, 연면적 2462㎡ 규모의 모두의 학교가 조성됐다. ▲지상 1층에는 시민소통광장, 시민플랫홈, 다목적강당이 ▲지상 2층에는 도서실과 휴게실 ▲지상 3층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가꿈교실과 마루교실 ▲지상 4층에는 강의실과 그룹스터디룸, 실습실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건물주변에는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두의 학교는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혁신 프로그램 개발과 시민학교 스타트업 실행 지원, 시민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민학교 스타트업은 새로운 시도다.
서남권지역 문제와 세대 간 갈등 해결 방안'를 주제로 총 7개팀이 시민주도형 시민학습 프로그램을 고안한다. 이는 올해 12월 전문가 평가를 거친 후 운영 여부가 결정된다.
김영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최근 전국에서 평생교육 붐이 불고 있다"며 "백세시대, 학교교육만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다. 평생교육없이는 안 된다. 모두의 학교가 획기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