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은 질소산화물외 다른 물질도 문제
  
  금천구 가산동의 서부간선도로에 설치된 카메라가 서울로 진입하는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단속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지 등 "임기 내 미세먼지를 30% 감축하겠다."고 천명했다. 일부에서는 미세먼지의 한 원인으로 공단을 지목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의 주요 유발원인은 경유차로 분석하고, 이에 따라 보유·운행을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유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연료효율이 높아 경제적인 차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2003년부터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LEZ)을 실시한 런던은 혼잡통행료 신설을 시작으로 운행제한 지역과 대상을 계속 확대하면서 효과를 거뒀다. 이번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두 번째 타깃은 '경유차'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미세먼지 주범 된 '노후경유車',
‘노후 휘발유車’ 운행제한 확대해야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운행제한 차량을 경유차로 한정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노후 휘발유차로 확대하고 그 외에도 미세먼지의 주범들을 찾아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책을 내 놓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환경부의 지난 2005년에서 2014년까지 실시한 '1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에 의하면 차량 제작사의 배출량 기준이 강화되는 등의 효과로 지난 2004년 32만9천783t(수도권 기준)이었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2010년 26만4천168t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감소추세가 지속되었지만 일반인이 체감하는 미세먼지는 더욱 늘어나면서, 이 문제가 단지 경유차와 질소산화물에만 국한할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다.
  사업체가 모여 있는 공단을 미세먼지의 한 원인으로 지목한 경기도는 지난 해 9월 중소영세사업장 564개소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경기도의 경우, 영세·노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매연 등도 미세먼지 사태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측은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농촌지역에서 도심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된다.”고 설명하고 “공단도 미세먼지의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금천구의 경우도, 공단과 준공업지역이 많아 ‘미세먼지’의 유발요인에 대한 대책과 검증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2012년 세계보건기구가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고 주목받은 것은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를 가진 초미세먼지(PM2.5)의 원인으로 분석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