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민주기자] 시흥동 소재 전진상의원 배현정 원장(마리 헬렌 브라쇠르)이 오는 4월 1일 ‘한국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연합회’의 의사위원회가 주최하는 '죽음'을 주제로 한 인문의학 강좌에서 강연을 한다.
 배현정 원장의 강연은 '죽음'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강좌로 배 원장이 벨기에 출신으로 1972년 한국에 들어와 40년 넘게 가난한 이들의 곁을 지켜온 참석해 '42년간 시흥동 판자촌 저소득층 주민들과 함께하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죽음'을 주제로 한 이번 인문의학 강좌는 불광역 근처 50플러스서부캠퍼스 교육실 등에서 이달 3월18일부터 5월 20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인문의학 강좌를 연다.
  오는 3월 18일 열리는 첫 번째 강좌에는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이 강사로 나서 '자연의 시간과 진보의 시간 우리는 왜 죽음을 잃어버렸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하다. 3월 29일 열리는 세 번째 강좌에는 의왕시정신보건센터 임재영 센터장이 '찾아가는 고민상담소에서 만난 시민들의 삶과 죽음'을 주제로 강연한다. 5월 20일 열리는 마지막 강좌에서는 순천향대학교 간호대 김형숙 교수가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세 번째 네 번째강좌는 불광역 인근 서울혁신파크 미래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사위원회는 "환자는 자기 삶의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진료실에서는 그저 질병을 가진 환자로 둔갑해버리곤 한다"며 "거기에 의료인 교육과정에서부터 주민의 삶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주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살아있는 의학교과서를 쓰고자 한다"고 강좌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강좌에는 보건의료계열 대학생과 의료인, 관심있는 일반인 모두 참가할 수 있다. 다만 별도 참가비가 있다.
  인문의학 강좌에 관한 신청이나 문의는 연합회(http://hwsocoop.or.kr/,?02-835-5412)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