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시험지를 받아들게 되면 친구들의 답안지를 보고 베끼거나 잘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냥 답을 찍은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시험지를 다시 한 번 풀어 보게 하면 아이가 미처 이해하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시험지는 교과목별로 분류해 두었다가 학기말이나 학년말에 다시 한 번 × 부분만 풀어 보게 하자. 그래서 잘 풀게 되면 그것으로 성공이다.
어머니가 약간의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머니의 지혜는 아이를 쑥쑥 크게 만드는 커다란 힘이다.

아이가 공부할 때 칭찬부터 말해 준다.

교사와 부모가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중요한 포인트다. 현재 내가 서 있는 눈높이로 아이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 예컨대, 아이들의 국어 노트를 보았을 때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아니, 이 글씨 좀 봐. 글씨가 삐뚤빼뚤 이상하잖아! 왜 이렇게 글씨를 못 쓰는 거야!"
이처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결점부터 말하는 엄마가 있는가 하면, 비교적 잘 쓴 글씨를 가리키며, “어머, 이 글씨는 참 잘 썼구나! 이 글씨는 엄마보다도 더 예쁘게 잘 썼네.” 하며 칭찬해 주는 엄마도 있다.
그럼, 이렇게 글씨를 잘 썼다고 칭찬받는 아이와 글씨를 못 썼다고 핀잔을 듣는 아이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향상할까?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춰 ‘그 나이 치고는 합격이다’고 생각되는 부문은 많이 칭찬해 주자. 우선은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로 하여금 공부하게 하는 열쇠는 다름 아닌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다. 먼저 아이를 칭찬해 주자. 그러면 아이들의 마음은 자신감을 얻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1. 부모의 격려와 칭찬은 아이를 고양시킨다
“너만 건강하게 자라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부모의 이 같은 따스한 말 한 마디로 아이는 진취적 에너지가 솟아난다.
스킨십은 아이를 고양시킨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잘 다녀왔니?” 하고 꼭 안아주자. 이럴 때 아이는 ‘공부 열심히 해야지’ 하고 마음먹게 된다. 반대로, 성적이 나쁠 때 아이는, '엄마의 바람대로 건강하긴 하지만, 공부를 못하면?' 하고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아이는 엄마의 '공부하라'는 말을 듣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얼마나 부모로부터 격려와 칭찬을 받고 싶은지, 그것은 정말 부모의 상상을 초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