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점수는 12월 7일 발표
아이돌 ‘신비’, ‘엄지, '나윤', '현주' 등 동일여고에서 시험

 2017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17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험이 시작됐다. 각 시험장 앞에서는 이른 시각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날 새벽, 어둠이 짙게 깔린 시험장 입구에 후배 학생들이 응원을 하기위해 일찍부터 자리를 지켰다.
  수능 수험생의 모습이 드러나자 일제히 목청껏 선배를 응원했다. 수험생들은 후배의 응원에 미소를 지어며 지금까지 실력을 모두 발휘하겠다는 각오로 입실했다.
 금천구 시흥동 동일여자 고등학교 대학입시시험장에는  GFRIEND(여자친구) 멤버인 아이돌 스타 ‘신비’와 ‘엄지’가 오전 8시경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나타났다.
 신비와 엄지는 각각 도시락 가방을 들고 검은색 코트와 와인색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신비는 "언니들이 도시락을 싸줬다"며 도시락을 들어 보였다. 주변의 수험생들이 아이돌과 함께 대입을 치른다고 고무된 분위기였다. 응원을 나온 후배들은 신비와 엄지를 알아보고 고성을 지르며 “언니 사랑해요.” 등으로 응원했다.
 엄지는 지난달 대퇴부 염좌 진단을 받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날 건강한 모습이었다.
   엄지는 "다리는 완쾌됐다"며 "무척 긴장된다."고 말했다.
  신비는 "멤버 언니들이 긴장을 많이 덜어줬다.“고 했다.
  신비와 엄지는 수험표를 가방에서 꺼내어 취재진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수험생들에게 신비와 엄지는 "수험생 여러분, 너무 긴장하지 마시고 노력했던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이라고 했다.
  올해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와 '너 그리고 나'(나빌레라)로 사랑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모모랜드 나윤이도 금천구 시흥동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들어섰다. 모모랜드 멤버들이 나윤이를 응원하기 위해 동일여자고등학교로 왔다. 멤버들은 '졸지 말고 잘 보라'며 응원했고 나윤이 또한 기분 좋게 수험장에 들어갔다.
  모모랜드 나윤과 함께 에이프릴 전 멤버 현주도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대입수능시험을 쳤다. 현주는 흰색 니트와 네이비 컬러의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한 손에 수험표, 다른 손에는 핑크색 담요를 들고 와 눈길을 끌었다. 현주는 수험장 입장에 앞서 "긴장되고 떨리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대부분 수험생은 시험 시작 30분 전 이미 입실을 끝낸 뒤 시험을 기다렸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제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4교시 탐구영역이 끝나는 오후 4시 32분까지 치러졌다. 5교시 한문영역이나 제2외국어에 응시생은 오후 5시 40분에 시험을 마쳤다.
 이날 대입수능 최종점수는 12월 7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