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3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금천경찰서는 검찰 관계자를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채 중국에 송금한 혐의(사기)로 L모씨(24)와 K모씨(24)를 구속했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중국 총책으로부터 일당 30만원을 받고 거짓 신분을 이용, 17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총 3억 21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개인정보가 유출 등을 핑계로 “예금을 보호해줄테니 보유하고 있는 돈을 알려주는 계좌로 입금하라”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L씨는 경찰에 “보이스피싱 범죄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당 30만원을 포기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