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성분 검출로 공사 일시 중단
금천구에 통보 없이 성분의뢰.... 은폐 의혹
FITI시험연구소, “유해물질 검출되지 않아”

 가산동 143-20번지 일대 도시형생활주택신축공사현장 에서 유해물질인 기름 검출로 인해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돼 신축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공사 B종합건설(소재 인천시 계양구)은 공사 중 기름성분물질이 발생된 사실을 관할인 금천구청에 토양오염사실을 알리지 않고 임의로 공사감리업체와 협의해 시료를 채취 FITI시험연구소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 졌다. 특히, 금천구청 해당부서는 현장의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물질로 인해 문제가 된 현장은 지난1월 금천구로부터 착공허가를 받아 지하2층(924.22㎡), 지상9층(2.483.293㎡)연면적 총 3.407.513㎡ 공사장이다. 해당 부지는 착공 전 차량정비 공장부지로 토양오염이 예상되었던 곳이다. 현장 인근주민은 “공사현장에서 어느 날 역한 기름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심층취재를 한 엔디엔뉴스에 의하면, 시공사는 터파기 공사 중 토양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인 기름이 나와 공사를 중단 자체적으로 FITI시험연구소(대전시)에 시료를 채취 지난 4월 26일 성분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소장은 “터파기 현장에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 공사를 중단하고 시료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공사가 중단됐다는 통보와 관련 아무런 말도 못 들었다”며 “기름성분이 나와서 성분분석을 시행사가 의뢰했다는 말도 금시초문이라며 현장에 바로 나가 확인해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10일 FITI시험연구소의 시험성적서는 기름성분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결정 통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