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등급인 5등급, 서울시 25개구 중 23위로 급락

  국가권익위원회가 매년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4년도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금천구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가 서울 도봉구와 은평구와 함께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돼 금천구 공무원들에 대한 청렴도에 경고등이 켜졌다. 
  서울시 25개구 중 23위로 나타나 금천구 공무원들에 대한 청렴도는 최근 매년 하락하여 바닥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천구는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서울시 25개 구 중 2011년도 11위, 2012년도 22위, 2013년도 21위, 올해는 23위로 추락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29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90조의 2에 의해 공공기관의 부패방지시책 추진상황에 대한 평가 기능, 자료, 서류 등의 제출요구 및 조사 등으로 실태를 파악한 것으로 신뢰도가 매우 높다.
  올해도 금천구를 포함하여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총 6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가권익위원회는 올해 2014년도 설문조사결과(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를 가중합산)에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하여 종합청렴도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전체 외부청렴도를 분석한 결과, 부패 경험에 있어 지난 1년간 민원인의 금품, 향응, 편의 제공 경험률은 평균 1.7%로 2013년(0.7%)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된다.
  연간 제공규모는 금품의 경우, 6~15만원의 비율(22.5%)이 가장 높고, 6만원 미만(19.3%), 16~30만원(16.5%) 순으로 나타났다. 향응의 경우, 6~15만원의 비율(32.6%)이 가장 높고, 16~30만원(18.6%), 31~50만원(14.4%) 순이었으며, 연간 제공빈도는 금품의 경우 1회(40.2%), 2회(32.5%) 순이고, 향응은 2회(29.1%), 1회(23.0%) 순이었다.
  금품, 향응, 편의 제공 이유로는 관행상, 인사차가 46.4%로 나타났으며 일처리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한 것이 25.1%를 차지했다 그리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제공했다는 부분이 21.9%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방법은 2013년 7월 1일부터 2014년 6월 30일 사이에 설문조사로 측정했으며 대상업무(총 2,798개 업무)2)와 관련하여 해당 공공기관과 직접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민원인/공직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내부청렴도는 2014년 6월 30일 현재 해당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1년간의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는 2014년 8월부터 11월 사이에 전화조사, 온라인(스마트폰, 이메일), 면접 조사를 병행했다. 조사수행기관은 ㈜한국리서치와 닐슨컴퍼니코리아로 (외부)95%,±0.02점, (내부)95%,±0.03점의 신뢰수준이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내부청렴도(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이전 점수),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고 외부청렴도는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업무의 상대방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반영되었다. 내부청렴도는 공공기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내부업무(인사, 예산집행, 업무지시 등)와 관련한 지난 1년간의 부패경험 및 부패인식을 측정한 조사결과로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이 반영되었다.
  이런 과정으로 나타난 조사결과는 금천구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와 종로구 그리고 중랑구 3구는 전국 자치구 69개중에서 1위에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1등급을 나타내 금천구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금천구의 2013년 대비 2014년도 청렴도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10점을 기준으로 평균 7.67인 내부청렴도에서 금천구는 작년대비 0.09점이 오른 반면 3등급으로 평균을 밑도는 7.55점을 받아 서울지자체 중에서 14위를 차지했다.
  평균 7.91점을 나타내고 있는 외부청렴도의 경우 금천구의 청렴도 평가는 더욱 심각하다. 작년대비 0.14점 낮게 나타났으며 올해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도는 4등급 7.54점을 받아 서울지자체 25개구 중에서 24위를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체 지자체 69개 구 중에서 서울 강동구가 작년대비 0.26점이 오른 8.2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평균 7.76점의 종합청렴도평가에서도 금천구는 작년대비 0.18점이나 낮게 나타났으며 평균을 밑도는 7.31점으로 나타나 마지막 등급인 5등급으로 추락했다. 이는 서울지자체 25개구 중에서 종합 2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