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재협)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금천교육복지센터에서는 금천구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주기 위한 ‘달그락 고민우체국’ 13번째 활동을 11월 1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금천청소년 축제와 함께 진행되었다.
 달그락 고민우체국은 갈 곳 없는 아이들의 마음 속 소리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2014년 5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으며, 학생들이 많이 활동하는 장소 및 요청 학교를 직접 찾아가 아무리 작은 고민이라도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는 어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해결해 주는 마음 배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달그락 고민우체국’을 통해 1,000여명의 학생들이 선생님, 친구, 부모님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엽서를 전하였으며, 이 중 한 초등학교 축구부 선수로 활동하는 김00학생은 홍명보 前 국가대표 감독에게 고민엽서를 보내 홍명보감독이 직접 쓴 격려와 싸인이 적힌 축구공을 답장으로 받는 등 고민 해결과 함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했던 중학교의 한 교사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으며, 학생들의 솔직한 고민을 알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남부교육지원청과 금천교육복지센터는 앞으로도 교육소외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활동으로 자신의 미래를 행복하게 꿈꾸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는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