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영남향우회(회장 권지섭)는 지난 10월9일 ‘향우회 월례회 겸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70여명의 회원들은 안동 병산서원을 견학하고 하회마을 등을 탐방했다.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이 1572년 풍산읍의 풍산서원을 안동으로 옮겨왔으며 많은 인재를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하회마을은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되었고 현재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있다. 돌아오는 길에 예천군 문화제인 삼강주막에서 과거 주막 주인이 주막 벽면에 혼자만 알 수 있게 기록한 외상장부를 회원들이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권지섭 회장은 “올해는 특별히 알찬 행사가 되도록 준비를 했다”며 “향우들의 단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매년 단합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안동 하회마을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고지 탐방을 통해 선인들의 지혜를 느끼는 행사가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