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이상호 의원(민주당, 보건복지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8월 6일(토) 일본 다치가와시에서 동경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초청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일본 동경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전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동경지부로, 동경도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보급과 장벽 없는 사회적 환경구축을 위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연합체이다.
  일본 동경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강연에서 이상호의원은 ‘한국 장애 운동의 현황과 장애인 역량강화’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강연회 이후 간담회를 통해 실제 양국의 정책에 관해 긴밀하게 논의하며 교류를 확장시켰다.
 이를 통해 지난 십년간 한국 장애인당사자의 정치적 진출이 장애인 인권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본 장애인계의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의 장애인권리조약 비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인복지법 개정, 활동보조서비스 및 이동권 투쟁 등 탈 시설 자립생활 운동에 대해 일본의 장애인계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에서 장애인인권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청년학교’, ‘장애인자립생활대학’ 등 장애인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국제적인 장애인인권운동의 모범으로 판단하고, 일본에서도 위와 같은 장애인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할 뜻을 밝혔다.
   이상호 의원은“이제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의 위대한 성취가 자국 내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론화와 확산의 장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이른바 복지선진국의 장애정책을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한국의 장애인인권운동이 세계적인 귀감과 모범이 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동경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리더 70여명이 이상호 의원의 “한국장애운동의 현황과 장애인 역량강화” 강의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