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이 8월 30일 11시에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전문점 “행복 플러스 가게”이자 “커피나무”의 세 번째 지점, 금천종합복지타운점을 오픈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금천구가 '공공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사업 - 행복플러스가게‘ 오픈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고, 이에 대한 운영권을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탁하여 커피나무 금천종합복지타운점이 탄생할 수 있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19세 이상 25세 이하의 지적ㆍ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직무교육 및 취업지원프로그램인 Happy-Bean(해피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바리스타 자격시험 대비 맞춤형 교육, 일반취업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직업적응을 위한 훈련 등)으로 2013년 현재 55명의 바리스타 교육 수강생을 배출하였으며, 21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커피빈, 본아미치 등 유명커피숍에 취업을 하는 성과를 얻었다.
  “커피나무”는 바리스타 교육을 수료한 후에도 실제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지적ㆍ자폐성장애인들이 바리스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커피나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본점과 서울시어린이병원점을 활용하여 체계적인 바리스타 실습을 진행해왔고, 3호점인 금천종합복지타운점을 오픈을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 바리스타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나무 금천종합복지타운점에서 일하게 될 바리스타 안기완(23세, 지적 3급)씨는 “커피나무 어린이병원점에서 실습하는 동안 빨리 정식 바리스타가 되고 싶었는데, 3호점 오픈이 저에게 그런 기회가 되어 정말 기뻐요. 금천종합복지타운에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더 맛있는 커피를 대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바리스타 오선영(18세, 지적3급)씨의 어머니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실습을 하면서 커피에 열중하는 선영이가 참 예뻤어요.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는 딸을 보며 정식 바리스타로 취직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드디어 꿈이 이뤄진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저도 응원하며 열심히 돕겠습니다.”라고 지지의 말을 전했다.
  앞으로 “커피나무”(금천종합복지타운점)는 도서관,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