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투데이뉴스저널’는 예술 기행을 담았습니다. 커피한잔과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산책 코너를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8월 금천구예술인총연합회 전시교육분과 위원장인 치산 조성일 선생의 유럽 전시회 기행을 3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다음날 룩셈부르크에 도착했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아치교가 높이46m, 길이153m이며 룩셈부르크 시가지의 리베르테 거리를 지나서 페트루세 계곡의아즈제트강에 있다.
  아돌프 대공작이 통치하던 시기 1889ㅡ1903년에 건설되었고 재료는 석재를 이용 하였다. 설계자는 폴세주르이며 건설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아치교라 했다.
  아돌프 다리위에서 보면 헌법광장, 그랑팔라스광장, 대통령궁,황금의 여신상이 한눈에 보여 아름다운모습이었다.
 베네룩스3국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는 충청남북도 규모의 천연적인 요새로 외세 침략에도 한번도 침략당하지 않았다고한다.
  아돌프다리를 중심으로 독특한 도시 형태를 지니고 있었는데 46m아래에 있는 도시와 다리 위 도시로 구분되어 있어미니열차를 타고  다리 밑 도시를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이 소요되었다.
  룩셈브르크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독일 퀠른 성당으로 이동했다.
  퀠른성당 규모가 웅장하고 너무 커서 다 잡히지가 않아 여러번 나누어 촬영했다.
건축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너무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에 매료 되었다..
퀠른공항 근처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다시 베를린있는 테겔공항으로 왔다.
저녁에 전시회 일정과 디스플레이에 관한 미팅을 했다.
  다음날 연방신문국으로 이동하여 오전에 작품을 걸고 한국문화원을 방문했다.
  한국문화원장님의 문화원 소개와 앞으로 독일에서의 개최하는 문화행사, 각종 전시회를 앞으로 20년 계약을 매년 실천해 나갈 것이며 문화원과 한국작가들의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우리가 독일에서 서예전시회를 하고 매년 서예협회와 주독 한국문화원을 통해 교류전을 하는 것도 한인사회의 지원과 노력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병오스님께서 한국 작가가 앞으로 더 많이 참여 하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 하셨다.
병오스님과 담헌 전명옥 전 서협 이사장님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과 문화대사의 역할을 하시며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고 계신다.
드디어 전시회 오프닝 날이 시작 되었다. 외국에서 맞이하는 예술행사라 긴장과 떨림이 있었다.
  독일작가 볼프강의 사회로 전시회 개막을 알렸다.
  독일에 사는 중년여성 합창단의 아리랑합창 소리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고 바로 이어 9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북춤팀이 현란한 북춤을 선보였다.
담헌 전명옥 선생님의 축사는 볼프강의 독일어로 통역해서 한국작가는 물론 독일작가들의 숙연한 모습에서 문화예술에대한 진정성을 알 수 있었다.
  전시장은 한국을 알리는 문화행사로 열기가 뜨거웠다.
  다음은 대금연주에 맞추어 소통 이라는 주제로 독일작가와 한국작가 한 팀으로 화선지에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리고 통역을 통한 독일작가와의 만남은 아주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독일작가가 보는 한국의 그림. 서예. 현대서예에 대한 시각이 매우 궁금했다.
먹의 신비함을 선을 통해 자유분방함을 표출하는 방법이 좋았다고 했다.
독일작가는 앞으로 이런 국제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기대를 했다.
앞으로 세계는 문화 산업이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고 믿고 있고 또한 그것을 위해 개인이나 국가나 비용을 들이면서 국제전을 여는 것도 모두가 국가의 홍보대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선진국 일수록 문화와 경제는 균형을 이루며 같은 축을 이루고 간다.
저녁에는 한인협회 회장님의 자택으로 초대되어 만찬을 즐기며 그리운 고향소식과 늦은 저녁까지 담소를 나누며 깊은동포애를 느꼈다.
다음날 병오스님과 일행 두 분이 공항까지 오셔서 떠나는 우리를 배웅해 주시며 7박9일의 독일전시회 일정을 마쳤다.
이번 전시회 준비를 위해 뛰어다닌 남헌 김문태선생, 독일연방신문국, 독일주재 한인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
이어서 전시회는 함부르크 환경청 초청으로 9월20일~10월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글쓴이  치산 조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