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여고(교장 김재문) 강당에서 5월22일 1,2학년 학생들과 관람을 원하는 3학년학생들은 '아름다운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아름다운 콘서트’란 서초구가 설립한 우리정보문화센터와 브라운시티가 주최하는 월 1회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여러 특별한 게스트들이 함께 하는 뮤직콘서트이다. 이번에 동일여고에 찾아와서 멋진 음악을 선물해 준 ‘아름다운 콘서트’는 앞으로 ‘노원청소년수련관’, ‘유한공업고등학교’, ‘동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찾아가 멋진 힐링 음악을 선물해 줄 예정이다
   오프닝을 장식한 ‘종이비행기’라는 팀은 남자 3명으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오프닝 곡으로 시작하는 그룹이라 기대도 컸고, 종이비행기 팀은 멋진 노래로 그런 우리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줬다. 다음으로는 ‘a.d.a 일통’의 공연이 있었는데, 멋진 랩으로 학생들을 신나게 해주었다. 다음은 이번 문화공연의 주최자인, 'Brown City'의 공연이었다. 주최자인 만큼 다른 팀에 비해서 곡들이 많았고, 앞의 팀들과는 다르게 잔잔한 노래를 불렀다. 처음 나왔을 때 3곡,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나와서 4곡을 불렀는데, 정말 차분하고 감미로운 노래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았다. 특히 노래의 후렴구 때마다 들어가는 화음은 정말 듣기 좋아서 계속 듣고 싶을 정도였다. 'Brown City'의 다음으로는 위대한 탄생에 나왔던 ‘한기란’이 나왔는데, 정말 시원시원하게 고음을 불러서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테이커스’라는 그룹은 랩을 멋지게 했고, 무대 아래로 내려와 학생들과 어울렸다. 콘서트장이 소란스러워지긴 했지만, 그런 모습들도 재밌었다. 마지막으로 'Brown City'가 다시 나와 마지막 곡까지 부르고 나서, 모든 출연진들이 나와서 같이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는 끝이 났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이런 힐링(healing) 콘서트를 준비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고마웠다. 1시간 30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이번 콘서트를 보면서 '노래로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콘서트의 목적대로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진 것 같아서 좋았다. 다음에도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김혜원 청소년기자(동일여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