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6월3일 관악농협 6층 대강당에서 임기만료된 주부대학 동창회장단과 박준식 조합장 및 조성필 상임이사 등 내부 직원과 주부대 기 동창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부대회장단 이. 취임식’을 가졌다.
  관악농협은 주부대회장들의 임기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가 지난 2005년 (사)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의 정관을 따르게 되면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이.취임식을 갖게 된 것이다. 이날 퇴임하는 회장단은 주부대 4기 회장에서 21기 회장까지 임기만료 된 10명의 회장들이 후임으로 4기 남경희 회장 외 9명의 선출되어 각각 위촉장을 받았으며, 고향주부모임 관악 분회장에는 23기 임영순회장이 대표회장을  맡게 되었다.
  관악농협 주부대학 회장이하 주부대 회원들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크고 작은 일들을 하면서,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인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소비촉진운동, 도농교류협력사업, 농촌체험 행사 및 지역농특산물 공동구매 등으로 농가 소득에 기여하였으며,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을 홍보하며 우수한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 왔다.
  고향주부모임 서울시연합회장과 관악농협 총회장을 역임했던 정태월회장은 회장단 대표로 이임사에서 “1990년 처음 농협주부대학에 첫 발을 내딛어 4기 회장직을 맡아 지난 22년간 주부대학를 이끌어 오면서 관악농협의 여성조직의 위상을 드높이고,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희노애락의 정겨움이 알알이 묻어 있는 흔적들은 더없이 값지고 보람있는 삶의 소중한 자취였다고”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또한 “ 농촌이 뿌리라면, 도시는 잎이며, 줄기며, 꽃이라 할 수 있다.  주부대학 회원들의 노고가 우리농촌에 활력을 주고 농민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너무나 값진 결실이라 할 것”이라며 계속 후배들을 지지하며 새로운 꿈을 가지고 떠난다고 했다. 
  이어서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 퇴임하시는 주부대학회장님들은 20여년간 관악농협과 함께하면서, 농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누구보다도 앞장서 직거래, 1일장터 현장을 누비며, 농산물판매에 큰 기여를 하였고, 어려운 농촌의 경제 살리기와 농촌여성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 등 농협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왔다‘며 ‘그간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며 깊은 감사를 드리고, 늘 곁에서 후임 회장과 회원들을 지지하면서 전임 회장단 명예가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