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잘못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라

자녀의 마음을 억압하지 않고, 솔직하고 그늘지지 않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를 대할 때 늘 명쾌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모가 자녀를 명쾌한 태도로 대하는 것을 유태의 격언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자녀를 협박해서는 안 된다. 벌을 주든지 아니면 용서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보다 더 자녀의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유태인은 벌을 주려고 마음먹으면 절대로 도중에 애매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벌을 주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용서해 준다.
자녀는 벌을 줄 것인지 아니면 용서할 것인지 분명한 태도를 취하는 부모의 태도에 불필요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반대로, 부모가 벌을 주는 것인지 용서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애매한 태도를 취한다면 아이들은 안절부절 못하여 갈피를 못 잡고 불안정한 심리상태에 빠지게 된다.
아이를 위협하는 행위는 용서하는 것도 아니고 벌을 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아이에게 불안을 일으켜 건강하지 못한 요소를 갖게 할 뿐, 아무런 득이 없다.
부모의 미지근한 태도 이면에 자녀를 위협하는 태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명쾌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데서 오는 초조함이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잔소리’는 언제나 아이들의 마음을 억누른다는 점에서 위협과 일맥상통한다. 부모가 명쾌한 태도를 취하고 잘 분별해서 벌을 줘야만 자녀가 솔직하고 그늘지지 않는 아이로 자란다.

신념을 가지고 체벌할 때 자녀가 올바로 자란다

유태인은 아이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아이들을 체벌한다. 물론 지혜의 근원인 머리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 체벌을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