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 길러주기

-아이가 장난감을부수면 꾸짖지 말고 그것을 고치도록 도와주라 

그러면 아이는 장난감 속에 든 장치를 알 수 있게 되어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동시에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아이가 하는 행동은 반드시 뭔가의 학습과 이어져 있다. 그러므로 이런 아이들의 행위에 부모가 제재를 가해 학습의욕이 시들어지게 할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아이를 꾸짖는 지혜로운 방법

-희망을 주는 꾸지람, 절망을 주는 꾸지람

아이를 어떻게 꾸짖느냐에 따라 그저 단순하게 아이로 하여금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함만이 아니라, 아이를 진보적으로 뻗어나가게 할 수도, 아니면 못된 아이로 전락해 버리게 만들 수도 있다.
꾸짖는다는 장면은 강한 긴장상태가 되는 만큼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아이의 머리를 크게 뒤흔드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를 꾸짖을 때는 아이를 바로 성장하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아이를 꾸짖을 때는 부모와 자식이 대립ㆍ충돌하여 깊이 상관하고 있을 때인 동시에 감정적으로도 복잡한 문제가 야기되는 시점이므로 이때의 부모의 태도나 말 한 마디가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실로 큰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아이를 꾸짖을 때 조심스럽지 못한 말 한 마디로 인해 아이가 절망해서 자살까지 치달을 수도 있다. 거기까지는 안 가더라도 아이로 하여 반발심을 유발하게 꾸짖는다거나 부모와 자식 사이에 금이 가게 꾸짖는 방법은 아이에게 있어 커다란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런 마이너스 면을 두려워한 탓인지, 아이를 꾸짖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결코 그렇지가 않다. 때로는 호되게 꾸짖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 꾸짖는 것을 두려워함으로써 아이를 망쳐 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장에서 말하는 ‘아이를 꾸짖는 지혜로운 방법’이란 아이의 심리를 파악한 뒤에 아이를 진취적으로 뻗어나가도록 하는 가정교육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에게 선악의 기준을 가르쳐라
 

『탈무드』에 보면, 선(善)이 ‘노아의 방주’에 타려고 할 때 ‘무엇이든지 짝이 있는 것만을 태워야 한다’고 해서 거부당하자 결국 악(惡)과 함께 탔다는 이야기가 있다.
선과 악은 동전의 앞뒤와 같이 언제나 상반된다. 우리는 매사에 그것이 어느 쪽인지 판단하여 자녀들에게 전함으로써 올바른 가치기준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자녀를 꾸짖는다는 것은 그것이 선인지 혹은 악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을 부모의 책임 하에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