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에도 앞장
문제 청소년 선도 보람... 대학생 됐다며 찾아와

투데이뉴스저널는 지난 2월18일 취임한 범죄예방 금천지회 박상규 신임 회장을 만나 법무부 범죄예방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지회회원에서 임원으로 활동을 하고 이번에 회장에 취임을 했다. ‘실무형 회장’이라는 평이다. 회원들은 ‘많은 기대를 한다’고 한다. 취임소감은.

“먼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전임 최철학 회장께서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습니다. 재임 6년 동안 초중고 사생대회, 법질서 바로 세우기, 글짓기대회, 다문화가정 가족행사, 장학금전달,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 청소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더욱 발전 시켜나가겠습니다.”

- 취임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민의식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었다.

 “범죄 또한 날로 지능화되고 조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를 이루고, 국민들의 안정된 삶과 행복을 보장해주는 법과 사회적 규범이 준수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와 도덕은 무너져 사회는 무질서하고 혼돈스러운 후진국의 모습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결손가정과 경제적 극빈층이 증가하여 가정해체 현상이 나타나고 사회해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범죄예방 금천지구회는 이러한 불법과 무질서를 타파하기 위하여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일에도 앞장서 실천함으로서 금천구민들의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밝고 건강한 바른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자 헌신적인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범죄예방위원회를 간단히 정리한다면,

 “범죄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로 법무부 훈령 제443호에 의거 조직된 민간봉사단체입니다. 범죄예방을 위한 민간자원봉사활동의 기본방향을 계획 수립 시행하고 지속적으로 범죄예방활동을 지원 육성합니다.”

- 민간자원봉사활동인 것으로 알고 있다. 주된 회원들의 직무활동은,

“보호관찰 또한 범죄인을 구금하는 대신 일정한 의무를 조건으로 자유로운 사회생활 속에 범죄예방위원들의 협조를 받아 지도, 감독, 원호를 하거나 사회봉사 수강명령을 집행함으로서 건전한 사회복귀를 촉진하고 재범을 방지하는 선진형사제도입니다.
범죄예방위원은 1.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자 또는 출소자에 대한 상담지도와 특별지도 2. 보호관찰대상자 지도 감독, 사회봉사활동명령 집행감독, 교육 프로그램 진행, 환경조사 등 보호관찰 업무보조  3. 범죄예방을 위한 취업알선, 직업훈련, 원회 및 재정지원 4. 학교폭력 등 청소년 선도보호 범죄예방 활동전개 5. 의료시혜, 약품지원 6. 기타 지역사회를 위해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합니다.”

- 활동을 하면서 보람이 있었다면,

 “주로 범죄예방위원이 선도조건부 기소 유예자 또는 출소자에 대한 상담지도 및 특별지도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사회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천구는 지역적으로 편모 편부의 결손가정이 많은 지역입니다. 남부지역 5개 구 중에서도 소년선도 유예 제도를 통해 내려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교폭력과 갈취, 절도, 무면허, 공문서 위조 등 많은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되어 있으며 재범의 소지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 가리봉, 독산동, 시흥지역을 중심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 가정과 탈북자 가정 또한 많이 있습니다. 피부가 다르고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과 폭력에 노출되어있으며 결국 이들의 보복성 사회범죄 또한 하나의 숙제를 낳고 있습니다. 또한 출소자들이 수감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나와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는 그들에게 의식주를 제공하고 대상자들의 취업알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취업 후 이들은 주위동료들로부터 인정받을 정도로 성실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집행유예기간에 있던 청소년이었는데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판사 앞에 선적이 있습니다. 판사에게 제가 책임지고 선도시키겠다고 약속을 하고 구속을 면하게 했습니다. 그날 이후 이 청소년이 깨끗이 선을 긋고 공부해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사례가 있지만 청소년 범죄를 접할 때면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범죄예방이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취임식을 축하해 주기위해 온 김종호 남부지법 소년전담검사, 김병희 남부지역협의회 회장, 박준식 민주평통 회장 등 100여명의 하객에게도 이번 투데이뉴스저널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상담사무실이 없어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조만간 마련하여 활발한 범죄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승민 기자

사진:  박상규 법무부 범죄예방 금천구지구 신임회장
 
사진:  범죄예방 금천구지구 회장 이, 취임식에서 최철학 전임회장이 박상규 신임회장에게 회기를 전달하고 축하를 하고 있다. 박상규회장이 회기를 전달받아 축하객들에게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범죄예방 금천구지구 회장 이, 취임식에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