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경찰서(서장 임성덕)는 가산동 거주 피해자 허○○(여, 16세)가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린 ‘대출을 받고 싶다’는 게시물을 보고 ‘2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선이자로 15만원을 입금해라.’고 하며 거짓말을 하고,  2013년 1월 21일 피의자 명의의 농협계좌로 15만원을 송금받는 등 피해자 26명에게 총1천여만원의 피해를 준 ‘나홀로 대출사기범’인 전북 익산시 거주 피의자 백모(남, 26세)를 악성사기전담팀에서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하여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하여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하였다.
    피의자는 백모(남, 26세)는 2010년 9월경 피의자 자신도 대출받으려다 피해를 입은 사실이 있었고, 그 당시에 자신에게 피해를 준 대출사기범들의 범행에 가담하여 자신 명의의 통장을 개설하여 제공하거나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인출하여 대출사기범들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인출한 금액의 10%를 지급받았던 사실 즉, 대출사기단의 인출책으로 일했던 사실이 있으며, 그 후 그들의 범행수법을 보고 배워 혼자서 위 범행수법과 같이 인터넷에 게시된 글을 보고 타인 명의의 휴대폰(일명 대포폰)을 사용하여 연락을 하고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피해금액을 송금 받는 방법으로 ‘나홀로 대출사기’의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에서 피의자는 백모(남, 26세)는 2011년 3월경부터 2013년 1월 21일까지 범행을 계속 하였고 피해자들로부터 자신 명의의 우체국?국민은행?농협?기업은행?제일은행?전북은행?하나은행?신한은행 등 7개 은행, 15개 계좌로 피해금액을 송금 받았는데, 2011년 3월 1차 범행 이후에도 계속해서 피의자 자신 명의의 통장으로 피해자들로부터 피해금액을 송금 받는 등 범행을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출사기에 이용되었던 해당 계좌는 지급정지가 되어 다시 범행에 이용할 수 없지만, 피의자는 추가로 피의자 자신 명의의 계좌를 시중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대출사기 범죄에 이용된 계좌는 지급정지 되지만,
     지급정지된 계좌의 명의자는 다른 계좌를 추가하여 개설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됨.) 
    피의자 백모(남, 26세)는 22회의 수배가 있었음에도 계속적으로 범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며, 악성사기전담팀에서 피의자의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여 최근 사용하고 있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고 실주거지를 확인하여 전북 익산시에 있는 실주거지에서 잠복근무 중 검거하였다.
  이번 사건에서 주로 인터넷 사이트에 대출을 하고 싶다는 글을 올린 신용불량자나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는데,
     이들이 속은 이유는 대출금액이 200～300만원으로 소액이고 피의자가 요구한 이자 또한 10～30만원으로 소액이어서 쉽게 속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출사기 범행으로 지급정지된 경우에도 그 지급정지된 계좌의 명의자가 어느 은행에서든 추가로 또 다른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서민대상 대출사기의 대부분이 이자선납?신용등급향상비?보증보험료?휴대폰개통비 등이 필요하다며 먼저 돈을 요구하거나 통장을 먼저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틀림없이 대출사기에 해당하므로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고, 또한, 보이스 피싱이나 대출사기 등의 범죄와 같이 지속성이 있는 범죄에 이용된 계좌가 지급정지된 경우 그 지급정지된 자 명의자의 또 다른 계좌의 개설은 그 사건 종결 시까지 등 일정기간 동안 계좌개설을 제한하는 입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