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성큼 다가온 이른 추위에 미처 월동준비를 하지 못한 소외계층을 위해 금천구가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준비했다.
  김장 담그기 행사의 시작은 11월 20일부터 이틀간 금천한내텃밭에서 시작한다.
  금천구 시흥동 소재 대한전선 이전부지에 개장한 주말농장인 금천한내텃밭에서 도시농업활동으로 수확한 배추를 기업과 주민 그리고 자원봉사자가 하나가 되어 김장을 담근 후 각 동에서 추천한 저소득 350가구와 무료급식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기업과 단체 11곳이 후원금과 물품후원 및 자원봉사 참여로 틈새계층의 추운 겨울을 따뜻한 온기로 채워줄 월동준비에 동참한다.
  다음 행사는 21일 금천구 시흥2동에 위치한 벽산아파트 2단지에서 추진한다.
  그동안 옥상 상자텃밭에서 재배한 배추를 수확하여 21일 9시 공동주택 커뮤니티 조직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김장을 담가 단지 내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구, 장애인 등 100가구에 전달해 훈훈한 공동주택 문화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다음 주자로 금천구 새마을 부녀회가 나선다.
  새마을 부녀회원 200여명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메이퀸컨벤션 앞마당에서 김장을 담가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60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부녀회에서는 최근 배추가격 및 김장 부재료 값 상승 등 어려움이 있지만 보다 질 좋은 김장재료 구입을 위해 농촌과 직거래로 구매하여 정성을 다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준비하고 있다.
 네 번째 주자로 KT&G 복지재단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동참한다.
  22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금천구 재가복지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 및 KT&G 복지재단 직원 250여명이 김장을 담가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 소외계층 1,261세대와 다문화가정센터, 지역아동센터에 7,500포기의 김치를 김장부터 배달작업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11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의 마지막 주자는 티뷰크사회복지재단이 나선다.
  27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티뷰크복지재단 직원 및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저소득 소외계층 1,36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 겨울을 제촉하는 듯 제법 쌀쌀해진 날씨이지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 기업, 단체의 사랑의 손길이 모아져 만든 김장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마법의 김치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