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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 청주 가는 길7월 4일부터 9월 29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김 진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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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1  11: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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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은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하여 청주 출생 강익중 작가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청주 가는 길: 강익중》 전시를 개최한다. 
  올해로 창작활동 40주년을 맞이하는 강익중은 1984년 뉴욕으로 건너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소통과 화합’, ‘조화와 연결’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40년간 추구해 온 개념을 바탕으로 제작한 3인치 캔버스와 삼라만상, 달항아리 시리즈와 한글 프로젝트 등을 소재별로 구분하여 선보인다.
  작가는 뉴욕 유학 시절 그림 그리는 시간이 부족해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동하며 그릴 수 있게 작은 3인치 조각목을 제작하여 일상의 단편적인 이미지나 생각들을 그려 넣었다.
이렇게 탄생한 3인치 캔버스는 하나만 놓고 보면 손바닥 크기지만 수백 수천, 수만 개가 군집을 이루며 다채로운 조형적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이 작품으로 강익중은 뉴욕화단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0여 년의 뉴욕 활동으로 미술계에서 입지를 다진 강익중은 1996년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그는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대표 작가로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재외 작가라는 인식을 넘어 국내외 미술계의 조명을 받게 되었다.
특히 90년대 말부터는 다수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는 달항아리와 한글 이미지를 소재로 공존의 미학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상부와 하부를 따로 만들어 이어 붙이는 달항아리의 제작 방식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는 상생과 포용의 의미를 내포한다.
동시에 작가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조화를 이루는 한글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을 전개한다. 일상에서 얻은 삶의 지식과 지혜의 문장을 작은 사각형에 한 글자씩 그려 넣은 한글 프로젝트는 장소에 맞게 규모를 변모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작가는 달항아리와 한글 프로젝트를 한국적 조형미를 넘어 인류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 미학으로 승화시켰다.
  《청주 가는 길: 강익중》은 그가 걸어온 40여 년의 활동을 고향 청주에서 회고하는 전시로, 지금까지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강익중의 핵심 연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사람 간의 틈을 채워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고자 하는 작가의 일관된 주제 의식을 통해 ‘조화와 화합’, 상생과 통합’으로 더욱 밝아질 우리의 미래를 그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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