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민주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금천구협의회(회장 유재운)은 지난 2월 29일, 오후 2시부터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과 함께하는 행복 동행”을 개최하였다. 

  행사를 주관한 유재운 협의회장은 “오늘 금천구 최초로 현재 남북관계 대전환기에 ‘2024년 한반도 정세전망 특별강연회’와 모두가 참여하는 ‘통일 똘뜨(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기획하였는데, 현재 남북 정세에 관심이 있는 금천구민들이 많이 참석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여 명이 참석하여 그 열의를 실감케 했다.”고 전했다.

 이번 동행 행사는 △개회식 △2024 한반도 정세전망 △통일 똘뜨(케이크)만들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인 특별강연회는 ‘2024 한반도 정세전망’을 주제로 북한 전문가인 김영수 교수((사)북한연구소 소장, 서강대 명예교수)가 남북관계 대전환기에 북한의 현 정세 및 한반도의 정세전망에 대해서 지역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영수 교수는 북한을 알아야 통일이 보인다고 말씀하시며, 통일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북한에 사회에 대한 설명으로 폐쇄성 약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평양문화어보존법 등 내부에 대한 이야기와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도왔고, 디지털 전환과 인구 절벽, 기후 위기 등의 상황에 대한에 대전환 시기에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 우리의 대응 방향에 대해 말하며, 열띤 호응속에 강의를 마무리 하였다.

  이어 2부인 통일 똘뜨(북한어: 케이크) 만들기 체험은 지역에 제과 전문가를 모시고 탈북민, 다문화가정, 지역주민,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함께 통일을 담은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처음 만들어보는 케이크지만,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각자가 그리고 생각했던 평화통일에 대한 바램을 케이크 위에 그려보고, 작품 설명의 시간, 가장 의미있게 만든 케이크를 선정하여, 유재운 회장과 김연순 부회장이 준비한 상품으로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동행 행사는 특별강연회와 함께 통일 공감대 문화 컨텐츠를 가미하여,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금천구민이 하나로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탈북민은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도 북한주민을 포용하며 함께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민주평통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지역주민과 자문위원들과 소통하며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통일 공감대 행사를 운영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협의회는 2024년 이번 동행 행사를 시작으로 북한 인권 주제 등 다양한 탈북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자문위원과 금천구민과 탈북민 다수가 참여하여 통일 네트워크 조직 및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