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제주도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린 제33회 만덕제에서 금천구 여성들을 위한 자원봉사 조직인 '살기좋은 구로구 만들기 여성회'(약칭 '살구여성회')를 조직해 20여 년 동안 여성들을 위한 문해교육, 여성교양 강좌, 취미교실 등을 운영하고 자신은 영어. 한글강사로 재능기부에 앞장섰던 김주숙(71) 한신대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나눔의 대명사'인 김만덕 상(賞)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지난 10일 제33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봉사 부문에 김 교수를 경제인 부문에 충북 청주시 신언임씨(80)를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었다.
  김 교수는 사비 1억원을 털어 이 조직을 사단법인으로 전환시켜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학생공부방(현 지역아동센터),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사랑의 밥집' 사업을 추진했다. 
김만덕상 수상자에겐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사진: ‘김만덕 상(賞)’을 수상한 김주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