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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마이어슨 작가, <일생에 단 한 번>전내년 1월28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민주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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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7  23: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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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은 2024년 1월28일까지 진 마이어슨(Jin Meyerson, 1972)의 일진월보(日進月步)하는 AI 정의역(定義域)의 가장자리에서 작가의 25년을 되돌아본다. 
이번 전시에서는 300여 점의 회화와 그 바탕이 되었던 디지털 원자료가 미가공 데이터로 환원되고,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에 입력되어 '사랑', '상실', '탄생', '트라우마', '화해', '사망' 등의 키워드 프롬프트에 따라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한다.
  각 키워드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해외 입양인으로 성장한 마이어슨의 자전적·작가적 단편을 이룬다. 작가의 창작 전반을 형성하는 역인과(逆因果)의 개념이 반영된 LIDR 스캔과 비디오 작업, AI 생성 결과물이 가상의 입체 공간에 밀집되었다. 
  이 실상의 대체적 공간 안에는 과현미(過現未)의 층위와 광학적 오버레이가 얽혀있다. 인간의 무의식과 기계 인공지능이 가진 유사점과 차이점에 각인하여 문화적 맥락이 부족한 사람의 시각 연산과 AI의 시각인식 한계점이라는 교차점에 주목한다.
  마이어슨의 작업에는 초기부터 부재(不在)와 화해(和解)의 주제가 작품에 짙게 나타난다. 작가는 최근 입양 이전 자신의 기록이 허위였음을 발견하고 영영 알 수 없게 되어버린 친모와의 재회를 꿈꾸며 둘째 딸의 출생 등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AR(증강현실), LIDR(광파 감지 및 거리 측정 레이더), 후행 사건이 선행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역인과 개념 탐구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하는 중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삶 속에 파편적으로 흩어진 순간과 의미를 하나의 일관된 행렬로 담아내어 작가의 미술과 그의 실천을 그리고 한 인간이 사는 삶의 단상으로 극단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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