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마술을 보여준다며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금천경찰서는 70대 남성 A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동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A씨는 범행 10월5일 오후 2시42분쯤 금천구 한 문구점 앞에서 피해 아동에게 동전 마술을 보여준다고 다가간 뒤 동전을 꺼내는 척하며 허벅지를 만졌다.

  “어떤 아저씨가 마술한다면서 마스크를 벗기고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아동과 현장에 있던 다른 아동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 위치를 파악해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 달 후쯤 여행 비자로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해 출국 금지한 뒤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 며 “추행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도 확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