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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못해 탄원서 제출합니다.”대명시장길 현대화 사업-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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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2  13: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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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배제된 대명시장길 현대화 사업, “엉망, 실망.... 제대로 된 것 없다."
구청 및 시공사, “상인 원하는 공사, 추가 사업 신청해 지원”
공사지연 등 문제 있지만, “요구 수용해, 탄원서 제출 보류”


   “상인회를 해체하겠다. 상인회를 해체하면 구청이 상인회를 만들어 현대화 사업을 하든지 하라”
  금천구청 공무원에게 상인회의 한 관계자가 “(청와대 등에) 탄원서를 내고 상인회의 모든 서류를 구청에 가져다주겠다.”며 한 말이다.
  시흥동 대명시장길 활성화를 위한 현대화 사업(대명 여울빛거리 조성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대명시장 및 주변상점가 상인회(이하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청와대 등에 탄원서를 내기로 했었다.
  최근 상인들은  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중소기업청, 시장상인진흥원, 서울시 등에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과 시공사의 행포를 고발하는 탄원서를 내기로 하고 서명에 돌입했었다고 전한다.
  또 ‘공문서 위조 및 동행사’와 ‘현대화사업지침 제11조(사전준비)(2011년 12월22일 개정 전의 지침)위반’ 등으로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자체가 불법으로 추진된 사업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구청과 시공사를 규탄하는 탄원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탄원서 내용은 “대명시장과 주변상점가를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상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 상인들의 요구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등 상인들을 위한 시설 현대화 사업에 구청과 시공사가 상인들을 배제한 상태로 진행을 하는 등 의혹”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했다.
 상인들은 “자신들의 요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지만 대명시장 공유지의 특정 건물주가 원하는 것은 제때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고 했다. 

# 아케이드와 차 구청장 선거공신

이들은 “대명시장 광장형 아케이드와 통로형 아케이드에 구청이나 시공사가 공을 들이고 대명시장길 빛의 거리에는 관심도 없어 보인다.  광장형 아케이드를 세운 땅은 소유주가 2명인데 이 토지주는 분담금 1억 3천여만원을 내고 8억원 정도의 혜택을 본 것 같다. 이들은 한 가족으로 소유한 땅에 광장형 아케이드를 세웠는데 당초 디자인을 변경하여 아케이드에 2층 공간까지 만들어 주었다. 현재는 2층을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들이 관리를 핑계로 2층까지 임대를 해 자신들의 호주머니만 채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리고 상인들은 “그들 2명은 차성수 구청장의 선거 공신으로 현재 시설관리공단 고위직에 있는 모 씨의 조카들이다. 차 구청장이 차기 선거를 대비해 선거공신을 지원하고 있는 것 같다.  아케이드 건축비가 18억원정도라면 광장형아케이드에 절반정도가 투입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2010년 8월 유보되었던 이 사업을 건물주와 상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민의 세금으로 5억여 원의 구비까지 지원하며 추진한 것으로 누구를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 일반 상인들은 제외가 된 지 오래 되었다.”고 했다.
* 구청은 “재래시장도 바뀌어야 한다. 주부들이 시장에 와서 편안하게 쉬고 가는 공간이 필요한데 이번 기회에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토지주(건물주)가 임대를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함.
상인회의 한 간부는 “현대화 사업이 이 모양으로 운영될 것 같았다면 사업비를 돌려주고 하지 말았어야 한다. 오히려 시장을 망쳐 놓았다.”고 했다.

# 상인들 배제,  사업 기대에 못미쳐

그는 “상인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청 심의워원회가 결정해 했다고 하는데 어디 이런 것이 현대화 사업이고 이것이 로데오 거리냐? 심의위원회 위원들의 자격이 의심스럽다. 다른 지자체가 만들어 놓은 로데오 거리나 빛의 거리를 보지도 못한 자들이 심의를 한 것이냐? 그리고 심의위원회에 당연히 상인회 대표들이나 상인 등 중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상인이 있는데 한 번도 상인회와 의논을 하거나 회의에 참여 시키지 않아 엉망이 되었다.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냐?”며 격앙된 모습으로 “상인들이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고 한다.
상인회 관계자는 “구청과 시공사는 건물주가 반대해 공사가 지연되고 제대로 안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핑계에 불가하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지금 상태를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상하게도 처음에 대명시장 주변 상점가를 현대화 하려고 했는데 구청이 대명시장 공유지를 포함해야 한다고 해서 포함이 되었다. 그런후로 대명시장 현대화는 시장 공유지가 중심이 되고 주변 상점가는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전략했다. 돈을 어디에 다 쓴 것인지... 로데오 거리(빛의 거리)가 잘되어야 주변 상점가에 손님이 끌려 유입이 될 텐데 지금 공사된 것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 남은 공사비로 추가공사 기대

상인들은 “공사비가 남았다고 들었다. 남는 공사비로 반대 건물주 구간을 포함하여 로데오거리 수준의 ‘빛의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현재 대명시장길에  ‘빛의 거리’라고 만든 것을 보면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전선을 철거하고 바닥에 아스팔트를 깔고 ‘빛 구조물’이라는 것을 몇 개 세우고 ‘빛기둥’이라는 것 40여개를 거리에 나열한 것이 전부다. 그리고 ‘빛기둥’이라는 것을 보면 낮에는 흰 기둥 구조물의 나열 수준 정도이고 저녁에는 빛기둥이라고 불이 켜지지만 주변의 간판이나 레온사인 불빛에 가려 오히려 어수선하고 복잡하기만 해 졌다. 당초 사업 계획안을 본 한 상인들은 수준급의 로데오 거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엉망이 되어 실망스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상인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반대 건물주로 인해 공사가 반쪽이 되면서 남는 공사비로 옛 금천구청 건물 뒤 거리까지 빛의 거리로 연장하기로 했으나 하지도 않고 공사를 끝내려고 한다.”며 “불만”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이 공사가 지난 5월 31일 끝내고 상인들이 장사를 시작했어야 하는데 공사가 무려 2달 이상이나 지연되면서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고 했다.
피해 상인들은 “퇴색해 가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한다고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 주는 것은 고마운 일이나 추진과정에 건물주와 많은 상인들까지 반대한 사업을 구청이 굳이 무리하게 밀어붙여다보니 반대 건물주들이 구청을 사법기관에 고소를 해 조사를 받는 등 현대시장의 분위기는 과거와 달라졌다.”고 했다. 

# 사법기관 조사요구

그리고 상인들은 “다른 곳에는 돈 10억을 가지고 멋지게 하는데 42억 6천만 원이 작은 돈이냐? 42억 6천만 원을 투입한 것이 고작이 정도 수준이라면 문제다. 구청과 시공사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검찰이나 경찰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 엄벌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상인회를 중심으로 금천구청과 시공사에 대한 탄원서를 연대 서명하여 청와대와 중기청, 시장경제진흥원, 서울시 등에 내기로 하고 대부분의 상인들이 연대서명을 했다고 한다.

# 탄원서 제출 보류

탄원서 소식을 전해 듣고 상황이 다급해진 구청 담당공무원과 시공사가 지난 8월1일 상인회 간부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청과 시공사가 상인들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구청은 옛 금천구청 건물 뒤 거리까지 빛의 거리로 연장해 달라는 상인들이 요구 등을 수용했고 탄원서는 제출이 보류된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구청이 해주겠다”고 한다지만 구청이 정부로부터 추가 사업비를 받는 것은 2016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상인들은 추가 사업의 가능성이 낮고  기대가 달라 여전히 불만은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다.  탄원서와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 어떤 모양으로 귀결될지 의문이라고 한다.
 
                             김홍년 기자 . 양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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