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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내역과 정산 투명한가?대명시장길 활성화구역 현대화 사업(일명: 여울 빛 거리 사업)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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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2  13: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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싣는 순서>
1) 공사 지연 이유 있다?
2) 진달래 꽃잎, 어디로 갔나?
3) 누가 내 이름을 도용했나?
4) 공사내역과 정산 투명한가?
5) 재래시장의 순기능과 대명시장의 과제

  투데이뉴스저널는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추진과정을 지켜보면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제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이 사업 발주처여서 이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 5월 31일 공사 준공 일을 맞추지 못하고 지연되면서 상인들의 영업피해와 원성을 사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관련기사 지령 395호 1면 ‘공사 지연 이유 있다?’ 참조>
  구청이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 목적과 무관하게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의 핵심인 광장형 아케이드 구조물이 당초 멋진 디자인(상인들의 표현임)에서 싼 구조물(상인들과 공사관계자의 표현임)로 변경해 현대화 사업의 이미지가 훼손되었다는 제보가 있었다.<관련기사 지령 398호 1면 ‘진달래 꽃잎, 어디로 갔나?’참조>
  이 건 외에도 구청과 상인회는 자신들의 공문서를 위조했으며 이를 행사를 했다고 주장한다.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 사전준비과정에서 본인의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공문서를 위조했다고 한다.<관련기사 지령 400호 1면 ‘누가 내 이름을 도용했나?’참조>
  상인들은 단순히 이러한 것들을 문제 삼기보다 공사 구간이 축소 변경되면서 공사비와 관련해 “구청과 공사업자 간에 비리가 있는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명시장과 주변 상인들에게 국가에서 수십억 원을 들여 현대화 사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선적으로 시장의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호는 제4부 ‘공사내역과 정산 투명한가?’를 보도한다. 


  시흥동 884-5번지 일원의 대명시장 및 주변상점가 시설현대화 사업(대명 여울빛거리 조성사업)을 취재하면서 공정 투명행정을 해야 할 구청이 여러 이유를 들면서 자료공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의혹이 짙었다. 취재 과정에 사업비를 과대 계상하거나 상인회 수를 조작하고 공문서를 위조하여 국고를 불법으로 유치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들이 제보와 함께 발견되었다. 
   상인회 점포수는 정확하게 203개인데 점포수를 354개로 기록하고 상인수는 무려 682명(상인 354명/종업원 328명)으로 기록하여 사업비 47억95백만 원(국비 28억78백만 원, 시비 8억63백만 원, 구비 5억75백만 원, 상인회 등 민간자부담금 4억79백만 원)을 신청했다고 한다.
   2010년 1월 15일 47억95백만 원 예산을 확정하고 사업비(서울시)를 교부받았다. 
   그러나 사업 진행이 불투명해지자 같은 해 8월 서울시가 유보통지를 했다.  
  11월, 차성수 구청장의 방침으로 ‘변경계획안’을 제출했다. 구는 사업반대건물주 구간 170m에서 20m를 공제해 44억23백만 원으로 변경 신청했다. 이 과정에 상인들은 “또 다시 상인수와 사업비를 조작하고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지침 제11조(사전준비)를 위배했다.”고 했다.
   상인들은 “명색이 국가 지원 사업인데 사업을 조작하고 문서를 위조하여 국민의 세금을 부당집행하는 것같다.”고 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에 대한 자료를 상인회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구청에서 자료와 공문을 작성했다.  구처에 알아보라”고 했다.
   상인들은 “이런 상황들이 자신들의 영업 피해를 가져왔고 현대화 사업이 당초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탄원서를 작성했다.”고 했다. 
  
# 공사내역과 정산 투명한가?

   확정 사업비는 42억5천 여 만원.
   발주처인 금천구청은 대명시장 중심부의 공유지 광장형 아케이드공사를 1구역으로 정하고 2구역에 골목형 아케이드 공사(100m 정도)와 빛의 거리조성 등 총 5구간에 걸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지구단위 계획 구간 관련 구청장에게 보고하고 4월 계약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5일 협상에 의한 계약이라고 입찰 공고를 내고 16일 사업설명회(8개 업체 참여)를 했다. 30일 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제안평가위원회의 심사위원들은 K사를 결정했다. 6월2일 K사에 우선 협상자 로 결정을 통보하고 3일 상인회 대표에게 가격협상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10일 가격협상을 완료했다. 23일 구청장 실에서 공사 착수 보고회를 갖고 7월13일 상인회 회원들에게 사업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그리고 8월23일 구청장에게 사업구간 확정 보고를 했다. 사업비는 42억여 원으로 입찰 공고했으나 K사가 39억 7천여 원으로 입찰에 참여 했다.
 
# “공사입찰에 구청밀착 가능성” 제기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자로 선정된 K사를 두고 “구청고위직의 특수관계인이 관련된 기획 입찰”이라고 한다.  이들은 “기획입찰에 선정된 K사와 관계 업체들이 공사비를 부풀려 이들과 뒷돈 거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기획 입찰을 정확히 확인할 길은 없지만 구청 담당공무원의 업자 접촉과 소개, 그리고 공사원가표등을 파악하면 일정부분 정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입찰에 참여했던 한 업체 관계자는 “대명시장 현대화사업에 K사가 입찰에 선정되었지만 K사가 사업의 주최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는 “입찰 심의에서 아케이드 공사가 주요부분인데 K사가 업체선정이 되었지만 K사는 명함뿐이고 D사가 아케이드 공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D사는 특정정당의 지자체 단체장의 지원으로 해당지역 공사를 하고 있는데 금천구도 그런 관계로 공사소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잇다”고 했다. 그는 “K사와 D사가 구청 고위층의 입김으로 이번 공사에 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기자가 K사의 입찰 응시 자료를 확인한 결과, K사의 컨소시엄에 D사가 없었다. 그리고 K사가 전체 공사 중에 비중이 큰 아케이드공사를 맡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은 전기나 디자인 등 부수적인 업무를 맡아 공사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K사는 시장 아케이드 공사 경험이 부족한 업체였다. 이 부분에 대해 공사관게자들은 “어떻게 입찰에 선정이 되었는지 의혹이 짙은 부분”이라고 한다.
   실제로 K사는 아케이드 공사를 직접 하지 않았다. 입찰 당시 컨소시엄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제3의 D사가 하도급을 받아 아케이드 공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K사는 사업비 39억7천만 원 중 10억8천여만 원<사진1: 구청 사업비 내역자료 참조>을 취하고, D사는 15억7천 여 만원에 하도급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들 2개 사의 금액을 합하면 25억6천여만 원으로 전체금액의 의 72%나 된다. 
   이사업 규모로 보면 아케이드 공사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K사가 아케이드 공사를 실제로 하지 않고 제3의 업체인 D사에서 공사를 하게 함으로서 “K사의 10억8천 여 만원 중 일부가 불필요한 2중 비용이 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그는 “입찰업체 중에서 K사가 선정됨은, K사와 K사의 컨소시엄이 아케이드 공사를 직접할 수 없었다는 것인데 어떻게 K사가 최종 선정되었는지 생각해 보라.”며 “구청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입찰 공고이전에 여러 업체를 접촉하였고 구청이 제3의 업체인 D사에 아케이드 공사를 밀어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입찰에서 떨어지니까 하는 말이 아니다”며 “한 업체는 불공정한 공고라며 응모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항의만 하고 돌아갔다. 그리고 응모에 참여한 업체들은 제안평가서등 자료를 만들고 준비하는 비용을 날리는 피해를 입었다. 공정해야 할 구청과 심의위원들이 의심스러웠다. 자신들은 이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참여한 것 같다.”고 했다. 그 이유로 그는 “<구청이 협상에 의한 계약>을 내세우며 K사를 업체 선정을 하고 아케이드공사를 D사에서 하도록 D사를 K사에 소개하는 이미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에 의해 업체 선정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청담당자와 D사는 미리 알고 있는 관계 같다.”고 했다.
   구청은 지난해 5월, 제안평가위원회를 개최해 K사를 우선 협상자로 결정했다.
   같은 5월 D사는 관내 독산동 남문시장 아케이드 보수공사에 이미 관여를 하고 있었다. 남문시장 보수공사의 공사업체로 선정되기도 전에 D사는 보수공사 예산집행을 알고 남문시장 관계자를 만나는 등 공사 실질 설계단계부터 참여하고 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조달청과 구청과 <협상에 의한 계약>형태로 공사를 맡았다. 공사 금액이 7억 9천만 원으로 D사는 수의계약을 했다.  공사는 같은 해 8월에 진행되었다.
   업체 관계자는 “D사가 대명시장 공사까지 맡으면 ‘밀착’ 의혹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입찰 조건에 얼굴 마담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D사가 대명시장까지 직접 공사를 하면 금천구 재래시장 대형공사를 독점하게 되므로 별도의 K사를 공사 주체로 정하고 D사가 빠진 컨소시엄을 만들어 K사가 주 공사 계약자가 된 후 실제 아케이드공사를 D사에 밀어주기 한 것 같다.”고 했다.
  상인들은 “제안평가위원회 운영을 어떻게 하기에 심사위원들이 아케이드 실적이 없는 K사를 선정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청 담당 공무원은 “소규모 업자와 계약을 하면 회사가 부도나거나 부실 공사가 될 우려가 있어 실적이 있는 대형 건설사에 공사를 맡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했던 공사 관계자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은 아케이드 실적이 중요한데 K사의 일반공사 실적을 근거로 구청이 업체입찰공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 입찰 공고를 보면 입찰 참여업체의 지역을 한정한다든다 참여업체의 공사실적을 요구하는 등 입찰 참여에 많은 제한을 두었다. 당시 매우 이래적인 공고를 냈다. 결국, K사를 주 업체로 선정하는 것으로 하고 실제 아케이드 공사는 D사가 남문시장 보수공사와 대명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까지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남문시장 보수공사에 이어 대명시장 공사까지 ‘구청이 D사에 공사 밀어주기’를 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입찰 공고에 참여한 또 다른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구청이 K사를 거쳐 D사에 공사를 몰아주려고 50억 원도 안 되는 공사에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을 따지고 5년간 수백억 공사 실적을 요구하는 등 까다롭게 입찰 공고를 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 했다. 
  구청은 “제한을 둔것이 아니다. 공사금액이 10억 이하이면 전문건설에 주고 10억 이상이면 종합건설에 입찰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른 것이다. 아케이드공사 업체들이 영세하여 부도로 인한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입찰에 참여햇던 한 관계자는 “구청이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부도를 막기 위해서라면 여러 제도가 있고 굳이 수백억 원의 실적이 아니더라도 가능한 것인데 전문업체인 D사를 고려해 D사에 공사를 밀어주기위해 종합건설 K사의 실적과 여건에 맞춰 타 업체의 입찰 참여를 제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K사를 구청고위직과 특수 관계에 있는 자가 구청 담당자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K사 아케이드 공사 실적없어, 구청이 D사 소개... 총체적 의혹 제기

  기자가 K사 관계자를 만나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에 어떤 공사를 직접하고 있는지”를 묻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K사는 시장 아케이드 공사 경험이 없는 업체라고 한다.
  구청 담당공무원에게 D사가 대명시장 아케이드 공사하게 된 경위를 물었다. 구청 담당자는 “K사는 시장 아케이드 공사 경험이 없는 업체여서 K사에 D사를 소개했다. 그리고 서로 영업을 한 상태다.”고 했다.
  기자가 D사를 K사에 소개한 것은 담당 공무원으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안다고 하자 담당 공무원은 말을 번복했다.
 “K사의 아케이드 공사에 D사를 소개했다.”는 담당 공무원은 지난 7월 구청 정기인사에서 보직 이동이 되었다.
  새로 보직을 받은 담당 공무원에게 “구청의 전임담당자가 K사의 아케이드 공사에 D사를 소개했다.”고 말하자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그러면 과장님이 했나?... 해선 안 될 일을 한 것”이라고 했다. 신임 과장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법에서 다루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기자가 D사 대표를 만나 “구청에서 대명시장 아케이드공사에 D사를 K사에 소개했다고 한다. 사실이냐?”고 물었다. 그는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재래시장 공사 실적이 업계 1위다. 현대시장 40억 정도는 혼자 참여해도 될 사업이었다.”며 오히려 하청을 받았다는 것이 억울하다는 식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D사가 업계 1위인데 40억 정도의 큰 공사 입찰에 응찰을 하지 않다. 그것도 관내 공사를 떳떳하게 하고 있는 업체이라면... 8억 정도의 남문시장 공사를 <협상에 의한 계약>이라며 ‘수의 계약’한 것도 의문이었지만... 전문건설 업체로 직접 공사 입찰을 하지 못하더라도 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서라도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했다.
   기자는 금천구청에 K사와 K사의 컨소시엄 참여업체 역할과 각 사업비를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구청으로부터 온 자료에 의하면, 총 사업비 42억여 원 중에 K사가 36억 4천여만 원(입찰가는 39억 7천만 원)으로 적고 K사를 포함하여 금속, 창호, 전기, 토목, 소방공사 등 5개 분야에 5개사가 참여하고 있었다. K사는 계약자로만 기록되어 있으며 K사의  배당은 10억8천여만 원이었다. D사는 5개 분야 중 금속공사와 창호공사 2개(아케이드)에 15억 7천 여 만원으로 되어 있었다. D사가 총 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하고 K사는 30%에 가까운 10억8천여만 원 합하면 2개사의 총 공사비는 25억6천여만 원으로 전체의 72%이상이 이들에게 돌아가는 구조였다.
  특히 이상한 것은 입찰에 참가한 모 업체의 대표는 “금천구청의 고위 공직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가 우리에게 ‘1점차로 아쉽게 탈락했다’며 격려를 하더라. 참 알 수 없는 업체선정 발표”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가한 업체의 대표는 “발주처에서 심의결과를 입찰 참여업체에 전화를 하는 경우도 없으며 전화한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 39억중 절반정도가 D사 몫.

   지중화 공사 등 로데오 거리로 대명시장길 ‘빛의 거리’ 조성에 30억 정도가 투입돼 대명시장주변상가가 서울의 서남권 명소로 탈바꿈될 것이라는 상인들의 이야기와 달리 전기공사에 3억6천여만 원, 토목공사에 5억1천500여만 원, 소방공사에 1억여 원, 기타 공사를 모두 포함하여 10억 원 정도만 투입해 기대에 못미친다는  상인들은 “‘빛의 거리’는 부실하고 아케이드에 금을 바른 것도 아닌데...사업비를 어디에 쓴것이냐?”며 의혹스럽다고 했다.
   이들은 “구청 직원들과 관계있다는 2개 회사가 25억 6천여만 원(전체의 72%, 아케이드 공사를 맡은 D사가 15억7천여만 원, K사가 계약 및 관리 등으로 10억8천여만 원을 배정)을 가져가는 형태여서 전체 공사비의 안배를 보면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은 내실 있는 사업비 집행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이들은 “로데오 거리로 대명시장길 ‘빛의 거리’ 조성은 상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인데 불과 몇 억이 투입되었다는 점에서 사업의 초심을 잃고 K사와 D사 몰아주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수백억 공사실적을 가진 K사가 실질적인 아케이드 공사를 하지도 않고 계약 및 관리만으로 10억8천여만 원(30%)을 취한다는 것 자체를 문제 삼았다.
   또 D사가 아케이드 공사에 15억7천여만 원(43%)라고 한다면 지난해 남문시장 보수공사를  D사가 했으므로 이와 비교하거나 일반적인 공사 금액을 대비해도 15억7천여만 원은 과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상인회에 의하면, 당초 대명시장은 지난해 5월 30일 사업자를 선정하고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 10일 끝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입찰에 성공한 K사가 아케이드 공사를 D사와 진행해야 함에 공사시작을 제때 할 수 없는 것이 D사가 남문시장공사를 지난해 8월 시작해 11월에야 끝났기 때문에 D사가 남문시장 보수공사를 하면서 대명시장 공사를 동시에 할 수 없었던 것같다. 그래서 대명시장 공사가 “지연되었을 것.”이라는 이도 있었다.
  특히 동종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D사가 대명시장 아케이드공사를 자기에게 13억대 공사 할 수 있느냐고 했다.”고 한다. 그는 “아케이드공사에 13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30억원 정도로 ‘빛의 거리’를 만든다면 거리가 나이트클럽처럼 만들어 질 것으로 생각했었다.”고 했다.
  기자가 D사 대표를 만나 이를 확인했다. D사 대표는 “우리가 업체 1위인데 여러 곳 공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부에서는 “같은 D사가 대명시장의 아케이드 설치공사비와 남문시장 보수공사를 했으니 공사를 비교해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자료에 의하면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은 150m(4,100㎡, 광장형 아케이드공사 중층식) 아케이드 설치공사이고 남문시장의 경우 250여m(2,280m,2 조형물설치 CCTV 설치 등) 아케이드 보수공사다. 남문시장의 보수 공사비가 7억9천여만원인데 반해 대명시장이 경우 15억7천여원이라면 의혹이라고 했다. 보수공사가 오히려 설치공사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했다. 보수공사는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고 다시 설치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도 더 많이 소요되므로 경우에 따라 보수공사비가 훨씬 많이 든다고 했다.
   특히 보수공사보다 설치 공사가 쉬운 것이 시장 손님이 별로 없어 공사기간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공사 자체도 남문시장과 비교하면, 남문시장 보수공사는 굴곡이나 연결로가 있어 어려운 공사인데 반해 대명시장은 1자 골목형과 광장형 공사로 남문시장보다 공사하기가 훨씬 쉽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비교가 무리일지는 모르나 최근 한 종교시설이 공사기간 2여년간에 대지 1,501㎡(약 450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대리석바닥에 붉은 벽돌건물을 지었다. 공사비가 54억3천여만원이라고 했다. 아케이드공사가 주인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과 비교하면 공사기간 6개월에 사업비 39억7천여만원이다.  차이가 많아 보인다,
  나쁜 사업가들의 경우,  공사기간을 연장하여 인건비를 부풀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공사에 두입된 각종 설비는 조달 물품인데 반해 인건비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막연한 시설물이나 기간 중 발생한 민원 등을 들어 공사기간을 연장해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고 했다.
  대명시장은 지난 2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여 5월 31일 준공을 하기로 하였으나 공사 기간이 8월 10일까지 연장되었다. 당초 100일정도 공사기간이 160일 정도가 걸린 셈이다.
 
# 상인들 탄원서 연대 서명

  “의혹스럽다.”는 것은 여기에 머물지 않았다.  상인들은 시설물에 대한 평가도 인색하긴 마찬가지인 듯하다.
  금천구청은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은 낙후된 시설을 현대화로 교체하면서 서울, 경기권역에서의 랜드 마크화 및 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둔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명시장을 명소로 만든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사업을 ‘협상에 의한 계약’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구청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현재 이 사업이 금천구 이미지와 예술성 있는 서울, 경기권역에서의 랜드 마크라고 보기 어렵다고 한다.
  상인들은 “변경된 대명시장 광장형 아케이드와 공사구간 단축 등을 들어 예산에 여유가 생겼다고 들었다. 그래서 공사를 더 잘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호텔을 건축하기로 했다가 모텔을 지은 경우”라고 했다. 
   특히 상인들은 “로데오 거리를 만들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수준이하”라고 한다. 이들은 “대명시장을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목포, 속초, 부산, 제주 등 여러 로데오 거리를 다녀보았다. 그런데 로데오거리(빛의 거리)에 아스팔트를 깔고 수준이 없는 조명기구 몇 개 세우고 조형물 몇 개 세운 것이 전부라고 한다. 어이가 없다. 42억 사업비로 잘 할 수 있었던 대명시장 주변 상가의 거리를 오히려 망쳐 놓았다. 허망하다”고 까지 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공사를 하면서 구청과 시공사는 상인들과 어떤 협의도 없었다. 상인들을 철저히 배제시킨 상태에서 사업이 진행됐다.”고 했다.
   그래서 상인들이 구청의 이런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상인들이 나서 청와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했다.
   탄원서 소식을 전해 듣고 상황이 다급해진 구청 담당공무원과 시공사가 상인회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한다. 탄원서 제출이 보류된 상태다. <관련기사 본지 1면 ‘탄원서 제출’ 참조>

# 정부지원금은 ‘눈먼 돈’?

  상인회의 한 간부는 “시공사 측에서 남은 공사비가 있다며 제 6구간(옛 구청 뒤 거리구간)까지 공사를 해 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준공일이 다가오자 이를 묵살 했다. 기존 공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끝낸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상인들이 탄원서를 작성해 연대 서명을 받았다.  탄원서 소식을 전해 듣고 다급해진 구청과 시공사가 상인회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나왔다. 하지만 구청은 이번 공사와 별도로 차후(2016년도)에 별도의 정부지원금을 신청해 추가 공사비를 해주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탄원서 제출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또 다른 상인은 “탄원서를 제출해 우리들의 입장이 전달 될 줄 알았는데 구청이 다음에 별도로 추가 사업을 신청해 추가공사로 해 주겠다는 것은 믿을 수 가 없다”며 “구청의 감언이설에 속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공사비가 남았을 것인데 구청이 시공사를 대변한 꼴아니냐?”며 반문했다.  
  “현재 설치된 재질과 모양이 기대에 못 미친다”며 “당초 입찰 때 아케이드 모양은 재질도 좋아 보였다. 그런데 사업 초기부터 반대해 온 인접한 건물주를 핑계로 디자인과 재질을 바꿔 사구려 공사가 되었다, 공사비를 더 챙기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상인들도 있었다. 
  현재 준공검사는 사울시에서 직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는 서울시에서 나온 공사감독관에게 “공사비가 입찰가 39억을 모두 지출한다고 하는데 사실이냐? 믿기지 않는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당초 입찰 때 아케이드는 ‘그림만 제안한 것’이다. 예쁘게 보여야 입찰에 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 (본래 제안한) 이것(진달래 꽃잎 모양의 아케이드)은 비싸게 보이고 (변경된) 이것(수정된 아케이드 모양)은 싸 보이지만 공사비에 대해서는 감사를 받기 때문에 공사내역을 철저히 확인할 것이다. 준공할 때 시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원가 계산 등을 통해 사업비를 검증 할 것”이라고 했다.
  기자가 이런식으로 전에도 공사하는 것을 본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20년 동안 관련업체를 만나 일을 해 보지만 여기처럼 반대하고 공기가 늦어지고 어렵게 일을 처리하는 곳은 처음”이라고 했다.
  복수의 관련업체 종사자는 “입찰에 선정되기 위해 과대하게 실행할 수도 없는 구조물을 마치 할 수 있는 것처럼 포장을 해 우선 입찰에 참여하고 그렇게 과대 포장된 제안서로 함께 입찰에 응모한 경쟁사를 물리치고 선정부터 되고 보자는 식으로 사기를 치는 업체들이 있다. 이런 경우 피해자들이 발생한다. 정부 지원금 성격이다 보니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은 “구청과 서울시 감독관이 똑 바로 감독을 하여 정상적인 입찰이 이루어지고 공사된것이라고 한다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구청이 도와주지 않으면 그런 업체의 선정과 사업변경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서울시 감독관은 “사업 중간에 일을 맡아 전체적인 업무는 잘 모른다”고 했다.

# 철저한 사실 확인과 규명 요구

  투데이뉴스저널는 이사업의 공사 원가 계산서를 확인해 보았다.
  구청 자료는 총 공사비가 36억4천여만원이었지만 시공사의 공사 원가는 39억7천여원으로 되어 있었다. 3억 3천여만원의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건축비는 18억3천여만원<사진2: 공사 원가 계산서 참조>으로 되어 있었다. D사가 진행한 아케이드  공사비가 건축비라고 한다면, 이 또한 구청자료의 15억7천만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고무줄처럼 들쑥날쑥해 보인다.
   이를 두고 동종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청이 임의로 사업비를 줄어 공개하고 실지로는 시공사들이 입찰 금액을 모두 찾아가는 모양새 일지도 모른다. 또는 공사에 대한 의혹을 차단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기자는 D사 대표가 지난해 아케이드 공사를 13억에 하청공사를 할 수 있다면 하라고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는 부분을 디사 확인을 했다. 그는 “그런 적  있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상인들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D사의 아케이드 공사원가 18억3천여만원은 너무나 터무니 없는 과대 계상이 아닐 수 없다. 전체의 50%정도인 18억3천 여 만원이 아케이드 건축비라면 문제” 라고 .
이들은 “업체가 구청간의 특별한 관계가 유지되고 공사비를 빼돌리려는 의도로 예산 범위내에서 아케이드 디자인을 변경하고 공사비를 줄이고 공사비를 과대계상하여 청구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상인들은 “우리가 로봇트가 되었다. 구청이 상인들보다 시공자 입장에서 일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진행된 것을 보면 서울시가 감독하고 준공심사를 한다고 하나 전혀 신뢰할 수가 없다.”며 “정부, 혹은 사법기간이 나서서 철저한 사실 확인과 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홍년기자  .  양승민 기자


사진: D사의 아케이드  아케이드 건축비는 18억3천여만원<사진 1 : 공사 원가 계산서 참조>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구청자료 15억7천만원<사진 2 : 금속공사와 창호공사>으로 되어 있다.  공사비가 들쑥날쑥해 보인다.  상인들은 “공사원가가  과대 계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사실 확인과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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