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진홍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 집에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금천경찰서는 지난 8월 중순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인 여성 B씨 집까지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뜯어냈다. 이튿날에는 현관 출입문을 파손한 후 B씨 집에 침입했다.

  A씨는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B씨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처벌하기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재물손괴 및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거침입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스토킹이 다시 이뤄지지 못하도록 B씨 반경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 접근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를 검찰에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