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 관급공사, 주민 피해속출 구민들, “구청은 해당 관급공사 업체들 계약해지하고 교체해야” 주장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이 진행하고 있는 관급공사의 공사현장이 안전 불감증에 걸려있다. 사고는 6월 21일 오전 8시45분경 은행나무사거리에서 시흥사거리 방향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던 젊은이가 도로 위의 방치된 공사장 적치물을 피하려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던 구민과 충돌하는 인사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에서 내리던 구민은 응급차에 실려 입원했다. 같은 날 오후 3시경 시흥동 대명시장 및 주변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공사구간 중 일부 구간의 아스팔트 공사 현장에서 할머니의 손을 잡고 병원을 가던 관내 김 모 어린이의 허벅지에 뜨거운 아스콘이 달라붙어 심한 화상을 입는 것으로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사고가 나면 신속하고 적절한 안전 대응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같은 날 발생한 두 사건 모두 관급공사 업체라고 하기에는 부끄러울 정도로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이 부실했다. 오히려 양심 없는 관급업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관급공사업체들의 안전 불감증이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면서 관급공사에 대한 안전대책이 절실하다. 구민들은 관급공사업자들의 막무가내 식 공사에 대해 “구청은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관급공사 업체들의 계약을 해지하고 올바른 업체로 신속히 교체하라”며 “구청은 안전한 구민 생활을 보장하라”고 했다. 3면으로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이 발주처로 공사를 하고 있는 대명시장 현대화 사업 공사현장에서 공사업자들의 관리소홀로 인사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사고는 6월 21일 오후 3시경 시흥동 대명시장 및 주변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공사구간 중 일부 구간의 아스팔트 공사 현장에서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병원을 가던 관내 모 어린이가 공사현장을 지나던 중에 아스팔트 공사장의 뜨거운 아스콘이 어린이의 허벅지에 달라붙어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로포장은 아스팔트 콘크리트(asphalt concrete) 포장으로 모래, 자갈 등의 골재를 섞어 녹은 일반 가열 아스팔트 포장공사였다. 공사업체인 A사는 이날 오전부터 대규모 도로 포장 공사를 했지만 현장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공사현장소장은 타 공사현장에 가고 사고 당시 현장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공사담당 부장도 사고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어린이 화상 사고가 발생했지만 사고어린이는 간단히 피부에 붙은 아스콘과 물집제거만 소아과에서 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화상치료를 신속하게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사고 어린이가족과 공사인부들이 사고 발생을 놓고 아스팔트 공사 때문인지 혹은 다른 곳에서 화상을 입고 온 것인지에 대한 사실여부를 두고 한동안 실랑이를 했다. 피해 어린이 가족은 “아스팔트 공사로 인해 입은 화상이 분명하다.”고 했고 공사 관계자는 “사고 어린이가 여기서 화상을 입은 것이 아니다.”며 “아스팔트 콘크리트 공사장에서 화상사고는 있을 수 없다.”고 계속 부인했다. 주변 상점가 상인들도 가세했다. 이들은 “어린이가 공사현장에서 다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서로 뚜렷한 사실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공사관계자 중에 대표자 격인 모씨는 공사인부들에게 작업현장을 제대로 통제를 하지 않았다고 위협적으로 고함을 치며 “무엇들 하고 있었느냐!”고 꾸짖었다. 사고 어린이의 어머니인 송 모 씨는 “여기 (공사현장)를 지나가는데 (구민들의 접근을) 막았어야 한다.”며 공사관계자들이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했다. 일단 사고 어린이의 정상적인 치료가 급했다. 우선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 받기로 하고 사고 어린이를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보냈다. 이런 와중에도 사고 어린이의 할머니와 공사 관계자의 시시비비는 한참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어린이 가족은 화상부위를 초기에 소독해준 소아과 의원이 있다며 확인을 하자고 했다. 공사관계자도 소아과 의사에게 사실 확인을 하자고 했다. 하지만 그들은 불과 100m도 되지 않은 곳에 위치한 소아과에 가서 확인을 하려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치료받는 어린이의 가족을 금천구청 담당공무원이 만나 치료비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청 협의와 달리 A사측은 사고어린이의 치료비를 놓고 책임 소지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A사측은 화상사고가 있기 까지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겠으나 이번 사고는 A사가 공사안전에 조금 더 철저한 대비를 했다면 이런 시비는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사고 어린이가 뜨거운 것에 접촉해 물집이 생긴 것으로 보아 공사 현장의 통제가 문제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결국 공사 발주처인 금천구청의 관리 소홀과 공사관계자의 안전 불감증이 어린 아이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45분경 은행나무사거리에서 시흥사거리 방향 편도 2차선도로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던 젊은이가 도로 2차선 전체를 막고 안내인 없이 방치된 공사장 적치물을 피하여 중앙 1차선에 정차한 마을버스 사이로 진입을 하다 갑자기 마을버스에서 내리던 구민과 충돌하는 인사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에서 내리던 구민은 응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중이다. 출근 시간대에 은행나무사거리에서 시흥대로를 진입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왜냐하면 출근시간대에 이 지역에서 가로등 교체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이 공사는 8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사고에는 금천구청으로부터 공사수주를 받은 업체 B사가 출근 시간대에 은행나무 사거리에서 시흥사거리구간 중에 시흥사거리와 가까운 곳에서 차선 한 개를 막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출근 시간대에 공사 장비 차량은 이면도로로 옮겨 정차하고 보도블록들은 인도의 일정공간에 올려두었어야 하는데 이것들이 차선 한 개를 막고 있었다는 것이다. 2차선 한 개 차선이 막힌 도로는 극심한 차량정체를 야기 시켰다. 특히, 출근시간대 공사를 강행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한다. 출근 시간대 공사를 하면 공사 구간과 공사 안내판을 세워야 하는데 이 안내판 때문에 병목현상이 생기고 ‘심한 교통 정체가 유발된다.’는 것이다. 사고 당시를 재구성해 보면, B사가 가로등을 교체하고 인도의 보도블록을 들어내 전선을 갈았다. 파헤쳐진 인도와 보도블록을 다시 정상화하기 위해 B사는 나름의 공정회의를 거쳐 아침 일찍부터 공사인부를 투입하여 인도 블록 갈기 시작했다. 오전 8시 45분경 은행나무사거리에서 시흥사거리 방향으로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하던 김모씨가 2차선도로 위의 한 개 차선을 막고 안내인 없이 방치된 공사장 적치물을 피하여 1차선에 정차한 마을버스 사이로 진입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을버스 앞문이 열리고 구민 한명이 도로에 내렸다. 도로위에 내리던 구민과 김씨는 피할 수 없이 충돌을 했다. 버스에서 내린 구민과 김씨는 그 자리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린 구민은 피를 흘리면 응급차에 실려 갈 때까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쓰려져 있던 김씨가 정신을 차리고 피를 흘리는 구민에게 다가가 보호해 주려했다. 투데이뉴스저널 기자가 119와 112에 연락했다. 구민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구민들의 초기 대응과 119응급대원들의 도움으로 사고현장이 정리되었다. 피를 흘리던 구민이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기까지 도로를 막고 사고지점에서 공사를 하던 공사관계자들은 아무도 사고현장을 돕지 않았다. 그들은 방관자들이었다. 금천경찰서에서 사고조사에 나섰다. 그때서야 B사 공사관계자를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공사 현장책임자는 사고 당시 현장을 비운 상태였다. 사고 소식을 접한 현장소장이 현장 정리가 끝난 후에 나타났다. 중장비가 움직이고 있는 공사 현장에 인부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일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다. 공사현장소장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안전에 대한 어떤 노력을 기울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기자가 차선 한 개를 막은 현장을 찍자 인부들이 안전모를 쓰기 시작했다. 아예 안전모가 부족한 탓인지 일부 인부들은 안전모 미착용 상태로 작업을 했다. 그리고 인도를 확보하기 위해 차선을 막은 것은 보행자보호펜스도 없이 삼각봉 만 도로에 적당히 놓아두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한 구민은 “출근시간에 공사현장을 지나가는데 통행자보호펜스가 없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시정조치가 필요했다. 그는 출근길 인도 블록공사는 공사 지역을 지나야하는 구민들의 바쁜 출근길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한 개 차선을 막아 병목으로 정체 차량이 수십m나 이어졌지만 차량 안내인조차 제대로 배치를 하지 않고 있었다. 공사장 주변에 무분별한 적치물들이 방치해 있어 공사장 주변의 미관을 해치고 공사현장이 지저분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공사를 맡은 B사의 현장소장은 “출근시간대 공사는 문제없다.”는 식이었다. 사고현장을 지켜본 한 주민은 “출근 시간에 공사를 해 사고를 불렀다. (사고현장을 보니) 너무나 떨려 아무 말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다른 구민은 “이 공사로 인해 아침마다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출근길 정체가 심해 다른 길로 돌아다닌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출근시간에 공사를 해 사고를 불렸다는 식으로 “출근시간이 끝나고 공사를 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관리 감독해야하는 행정관청인 금천구청이 더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도 있다. 구민들의 지적처럼 구청의 관리감독 소홀과 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빚은 사고라고 한다. 그래서 금천구청의 관리감독이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사고 당시 현장소장들이 모두 사고현장에 없었기에 사고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고 주장한다. 구민의 안전은 뒤로하고 금천구청 측은 “ 가장 중요한 것은 공사를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민은 “금천구청의 ‘행정력 부재’가 주민피해로 이어졌다”며 구청을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구청 공무원들과 어떤 거래가 있기에 구민들을 무시한 채 막무가내식의 공사를 하고 있는 지 의혹”이라고 했다. 합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