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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오후 6시만 되면 곳곳에 금현족?, 출현...낙후 이미지가 금천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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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8.20  17: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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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서 못 살겠네”
“진짜 더러워서 못 살겠네요”
지난 15일 안모씨가 구청 홈피에 올린 글이다.
안씨는 “홍보도 좋다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껏 해야지, 이건 동네 전봇대란 전봇대마다, 길가마다, 다 도배를... 속히 빠른 조치를 부탁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
안씨의 글처럼 최근 금천구는 각종 현수막과 전단지, 포스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세훈 전 시장은 거리와 건물에 붙은 각종 현수막을 제거하고 디자인 서울 등으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서울을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었다.
한인수 전 금천구청장도 도시 미관과 깨끗한 환경에 역점을 두어 거리질서 확립에 노력했었다.
특히, 그는 도로 곳곳에 난립하던 거리 현수막과 전단지를 제거해 금천구가 한결 단장된 느낌이었고 낙후된 금천구였지만 깨끗한 생활 여건 조성에 노력했었다.
그런데 오 시장이 물러나고 박원순 시장이 취임했다. 거리 질서가 박 시장의 공약이나 관심 밖이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금천구 대로변과 골목길은 온통 무질서한 현수막과 전단지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여기에 제때 치우지 않은 골목길 쓰레기마저 방치돼 불과 몇 달도 안 되어 지저분한 금천구로 되돌아왔다.
모두를 단속할 수 없는 실정이라지만 여름철 구민 건강을 고려하면 쾌적한 도시는 구민의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그래서 구청은 더욱 철저하고 세심한 대책을 세워 금천구를 쾌적한 생활여건을 만들어야한다.
단속 구청의 노력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거리에 현수막과 전단지 등을 내건 양심 없는 이들이 더 문제다.
현수막을 버젓이 거리에 내건 이는 단속 구청의 인력 부족도 알고 마음대로 내건다.
불법 현수막이 단속되면 1장단 10만원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전단지의 경우도 만만치 않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매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면 금천구는 각종 현수막으로 누더기가 된다.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금현족(금요일 현수막을 달아 놓는 사람들)까지 설친다고 한다.
금현족은 도로를 바삐 움직이며 목이 좋은 곳을 선점하여 금요일 오후6시 이후부터 늦은 일요일까지 현수막을 도로에 내건다.
단속 공무원이 금요일 오후 6시에 퇴근하면 주말에는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주말에는 금천구 대로변이 현수막으로 도배된다.
골목 안 사정은 더 심각하다.
골목길은 대청소가 필요할 만큼 정도가 지나치다.
골목길 전신주 마다 족자형 현수막이 걸리고 전단지나 포스터로 도배가 된 곳도 있다. “지저분하기가 어느 정도냐?”라고 물으면 표현하기조차 어렵다.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쾌적한 생활여건이 요구된다. 아주 더러운 골목길은 100m 내에 크고 작은 문제의 전단지나 현수막이 30장 이상 붙어 있다. 거리 정화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구민들은 “구청 단속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단속 공무원의 노고를 생각한다면 구민 스스로 문제를 자각하고 거리 정화에 동참해야 한다.
쾌적한 금천구 만들기를 위해 구민들이 나서야 한다.
현수막 거치대외에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면 신고(다산콜 120번, 건설행정과 ☎2627-1584)하거나 그 자리에서 시정하도록 지적하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지난 4월 금천구는 불법 광고물 수거 학생 봉사활동 인정제 시행했다. 효과가 전혀 없어 보인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신주 가로등, 주택가 담장과 건물 외벽 등에 부착된 전단지, 벽보를 수거량에 따라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 주는 ‘불법 광고물 수거 학생 봉사활동 인정제’란 제도다.
대로변이나 골목길의 도로시설물 등에 부착되는 전단지나 벽보를 수거, 구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전단지는 40장에 1시간, 벽보는 20장에 1시간 단위로 봉사활동 실적을 '1365 자원봉사 포털시스템'에 등록해 준다는 보도 자료를 냈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홍보가 부족한지 참여가 미비한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구청은 탁상공론이나 보도 자료로 전시성 행정을 주관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김홍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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