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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박영미 작가의 귀로(歸路)전삶의 과정을 다양한 표현 양식으로 그려낸 작품전시, '해바라기시리즈'는 일련의 삶 자체를 그려낸 듯
민주  |  theart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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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7  20: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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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미 작가의 ‘해바라기 시리즈’는 그의 작품 의도가 잘 나타난 작품으로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나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현존하는 세상에 자아에 대한 질문을 작품으로 재해석한 30여 점의 작품들이 8월4일부터 10일까지 ‘박영미 작가의 귀로(歸路)’이라는 전시회로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대상 수상 작가인 박영미(53)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무한한 우주 속에 내가 모르는 무엇과의 타협 그리고 어떤 힘에 의한 상호작용에 의해 탄생한 것들을 표현했다”며 “삶의 과정을 다양한 표현 양식으로 그려낸 작품들의 전시”라고 전한다. 
  특히 [해바라기 시리즈]는 그의 작품 의도가 잘 나타난 작품으로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그가 병원 신세를 질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음에도 평소와 같이 작업에 대한 열정이 타올라 홀로 큰 키로 자라는 해바라기를 모티브로 시리즈 작품을 제작했다.
  먼저 해바라기의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며 선택한 형태를 화폭에 그렸다.
그리고 그린 해바라기 형상 위에 만지기도 꺼려지는 카드 칼의 칼날을 그 위에 붙이는 일련의 오브제 작품을 완성했다.
 이어 연작으로 그는 검은색 바탕의 하드보드지 위에 같은 형상의 해바라기형태를 카드 칼로 교묘하게 긁어내 마치 신비롭다고 할 정도로 성장의 아픔을 극복한 경이로운 해바라기의 생기를 만들어 냈다.
  이런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킨 박 작가의 [해바라기 시리즈]는 일련의 삶 자체를 그려낸 듯하다.
  박 작가는 “세상에 대한 지식과 쾌락 등을 아름다움과 이상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고 자 노력했다”면서 “모든 생성과 소멸이 필연과 우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나의 작품도 철저한 기획으로 진행되고 이 또한 오묘한 우연과 만나 그 결과가 작품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미 작가는 기획된 의도와 작품 과정의 우연성에서 머물지 않고 또다시 작품 위에 오브제라는 사물의 등장으로 한껏 작품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박 작가는 오브제 작품에 대해 “우연성을 가장한 그리고 시간 속에 발견된 일상적인 사실들”이라고 했다. 박 작가의 오브제에 대한 접근이 [해바라기 시리즈]를 바탕으로 향후 어떤 작품으로 전개될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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