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 노익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초·중·고 단계적 등교 개학에 대비해 학교급식에 많이 사용되는 알가공품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식약처는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모든 알가공업체 177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액란제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안전성 검사도 병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알가공품이란 알가공품을 원료로 만든 액란제품, 계란분말제품, 지단 및 구운란 등 가열한 계란 제품 등을 말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용에 부적합한 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살균제품 열처리 온도 및 시간 준수 여부 △위생적 취급 여부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또한 이번 위생관리 점검 시 관련 영업자 및 종사자들에게 코로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