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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묻지마 살인'.... 사형 구형5시간 새 고시원 이웃 등 2명 목숨 앗아... 검찰 "같은 날 2명 살해…재발 가능성 높아“
진홍  |  gc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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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5  1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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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뉴스 진홍기자]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5시간 사이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동포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월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김모씨(31)의 살인혐의 공판기일에서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피고인의 살해가 입증됐다"며 "첫 피해자와는 평소 단 한번도 다투지 않다가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한 뒤 몸을 돌릴 때 흉기로 복부를 찔렀다.
두 번째 피해자에게는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욕설을 하며 아무 동기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 이른바 묻지마 살인이다.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 등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진술하고 있다. 같은 날 2명을 살해한 행위는 인명경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동기 없이 잔혹하게 살해하고 죄책감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씨 측 변호인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망상, 환청으로 범행이 이뤄진 점을 살펴달라"며 "피고인은 홀로 한국에 와서 공사장을 다니며 힘들게 지내 정신병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구형이 있기 전에는 두 번째 살해 피해자의 어머니가 발언 기회를 얻어 "피의자는 2명을 죽였다. 다시 사회에 나오면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 망상이라고 하는데 말도 안된다"며 "꼭 엄한 벌을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후 진술에서 김씨는 "유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김씨는 지난 5월14일 밤 11시30분쯤 가산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국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범행 현장에서 체포됐다. 만취 상태였던 김씨는 피해자가 왜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냐며 시비를 걸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혼자 술을 마실 곳을 찾다 우연히 자신이 머물던 고시원에서 300m쯤 떨어진 해당 건물 옥상에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옥상 살인사건 4시간여 전인 같은 날 오후 6시 46분쯤에도 고시원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김씨 옆방에서 살던 50대 중국동포다. 계약 기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는 피해자를 찾아 방으로 들어간 고시원 주인이 범행 뒤 5일 만에 시신을 발견했다.
  김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이 고시원 복도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들이밀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부터 해당 고시원에 거주한 김씨는 소음 문제로 앙심을 품고 미리 구입해둔 부엌칼로 옆방 중국동포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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