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홍년 작가와 김 작가의 ‘화접(花蝶)2019-‘다름과 같음’의 즐거움’ 수상작. 사진 아래: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홍년 작가의 ‘화접(花蝶)2019-‘다름과 같음’의 즐거움’ 작품을 수상자와 함께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범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나라)가 주관한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비구상부문)에서 서양화가이자 설치미술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홍년 작가가 서양화부문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전의 맥을 이어 오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대표 공모전인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부문)에 총 662점(한국화 179점, 양화 321점, 판화 8점, 조각 22점, 수채화 131점)의 작품이 출품돼 출품작 중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11점, 서울시의회의장상 5점, 평론가상 3점, 특선 72점, 입선 110점 총 204점을 선정해 8월 6일 오후 3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미술관계자들과 축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대상은 한국화부문에서 심영숙 작가의 ‘Chaos’작품이 선정됐으며 대상을 경합한 것으로 전해진 서양화부문 김홍년 작가의 ‘화접(花蝶)2019-‘다름과 같음’의 즐거움’ 작품과 조각부문 이창호 작가의 ‘생과 멸’작품이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들에게 부문별 최고의 상이 수여됐다.
　　우수상에는 김 은 작가의 ‘혼돈과 질서’작품 등 7점의 양화 작품과 이용만 작가의 ‘천년세월’작품 등 3점의 한국화 작품, 그리고 조각부문 정제훈 작가의 ‘미래로의 회귀(回歸) 등 총 11점이 선정됐으며 평론가상에는 유건상 작가의 ‘하늘을 꿈꾸다’ 등 3점이, 서울시의회의장상에는 이민진 작가의 ‘다이아몬드의 형상’ 등 5점이 선정돼 이들 수상자들이 특선작가와 입선작가들과 함께 시상식을 가졌다.
  김홍년 작가는 “수상작은 ‘꽃’을 채택하여 아름다운 나비의 형상을 만들었다”며 “나비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보자”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서로 같은 듯이 보이면서 다른 형태의 군집이 생명감과 다양성의 힘을 전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구조를 그렸다”고 한다.
　작품은 우주의 별과 같은 꽃무리의 구조에 ‘난다(飛)’는 상징적인 날개가 중첩되면서, 감상자들에게 자신들의 화려한 날개를 펼쳐 ‘꿈을 이루자’는, 실현을 기원하는 동시에 ‘날아보자’는 의미를 갖는다.
  특별히, 김 작가는 화면중앙에 심연을 표현하고 그로부터의 아름다운 탈출을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작가의 작품은 현대사회에 카오스적인 ‘다름’과 ‘같음’의 갈등을 ‘소통’과 ‘이해’ 그리고 ‘균형’으로 ‘갈등을 해소하자’는 사회적 의의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서고금을 통해, 나비모양은 전 세계 민족들이 부(富), 행복, 길상, 아름다움, 장생 등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 작가는 국제적으로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상인 우수상을 수상하고 미국 LA국제미술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는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에서 대상, 제10회 부산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5월에는 국회에서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전업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