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화  진학학원고등관원장(대입전략전문가)
       수시전략상담 kth0414@hanmail.net, 809-4646

  2013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총63%이므로 고3수험생은 수시모집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수시모집은 선발전형이 매우 다양하므로 내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이 많이 있다. 수시로 대학가야 하는 8가지 이유를 보고 대학입학 전략을 세워보자.

1. 2013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이 넘는 63%를 수시로 모집한다. 서울대80%, 고려대65%, 연세대66%, 서강대64%, 성군관대65%, 한양대64%, 중앙대81%, 경희대56%, 한국외대63%, 이화여대54% 등 대부분 대학들이 수시모집 비율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2. 2012학년도 대입부터 수시모집에서‘추가합격제도’를 도입했다. 이로 인하여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줄어들어 실질적인 정시모집단위가 줄었다. 더구나 쉬운 수능의 영향과 재수생 증가로 금년도 정시모집은 매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 정시모집에서는 재수생이 여전히 강세다. 재수생은 수능에만 매진하기 때문에 수능이 강하다. 전체 수험생 가운데 재수생의 비율은 20%내외이나 정시모집에서 상위권대학 재수생의 합격비율은 40%이상이다. 내년부터 A,B형의 수능시험 변화와 수시모집 증가로 재수도 금년이 마지막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4. 정시에서 갈 수 없는 대학을 수시에서는 갈 수 있다. 정시에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하려면 수능 전 영역에서 거의 만점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고려대 수시일반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우선선발: 언,수,외 1등급/ 일반선발: 2개 2등급 이내)만 충족하면 논술결과에 따라 합격할 수 있다.

5. 수시는 다양한 전형으로 합격의 門이 많다. 학생부중심전형, 논술/면접중심전형, 적성검사중심전형, 입학사정관전형, 외국어우수자전형, 수학/과학우수자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실시하므로 목표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자.

6. 내신이 안 좋아도 수능에 관계없이 합격할 수도 있다. 내신 및 수능이 4~5등급인 학생도 적성만 잘 보면 서울 및 경기권 대학에 합격한 사례가 많다. 그리고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하단참조)들은 수능최저등급도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서울권대학(하단참조)들이 논술시험을 실시하므로 수능과 내신이 목표대학에 비해 약하다고 판단되면 수시논술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7. 수시는 나에게 꼭 맞는 ‘맞춤식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에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단순히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2500여 가지나 되는 수시전형들이 얼핏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그러한 전형들로 오히려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과 대학을 찾아 지원하게 하는 ‘맞춤식 지원전략’이 가능하다. 수시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8. 수시에 필요한 논술공부는 수능시험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자연계 수리와 과학논술은 수능심화학습에 도움이 되고 인문계 인문논술은 수능에서 독해능력과 문제해결력에 도움이 된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전형>
 ① 논술고사 실시대학(상위37개 대학)
   고려대(서울),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서울),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동국대, 건국대, 홍익대(서울), 단국대(죽전), 숙명여대, 국민대, 숭실대, 광운대, 명지대
   상명대, 가톨릭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아주대, 가천대, 경기대 등

 ② 적성검사 실시대학(밑줄 친 대학은 수능최저기준 적용)
   가천대, 가톨릭대, 고려대(세종), 강남대, 강원대. 경기대, 단국대(천안), 명지대, 서경대, 서울과학
   기술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중앙대, 한국기술교대, 한국산업기술대, 외대(글로벌), 한성대
   한신대, 중앙대(안성), 한양대(에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