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절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꼐 세배를 드리고 있는 봉사자들

[금천뉴스-이세재기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1월 31일(목), 설을 맞이하여 금천구 장애인과 지역주민 220여명을 초대해 ‘훈훈한 설 정(精)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떡국과 전, 과일 등의 명절 음식을 같이 먹으며 이웃과 가족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하였다. 복지관 대표 직원들의 설맞이 덕담과 세배로 인해 설 명절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고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박은정 관장은 “명절에 복지관 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음식과 선물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도 나눔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밥을 함께 먹으면 식구라고 하듯 이웃과 선물을 나누며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8년 동안 지속적인 후원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구로금천지사에서 후원금을 지원하고 국제로타리 3640지구 금천로타리클럽에서는 후원금의 지원과 봉사로 음식을 전달하였다. 또한, 행사 이후에는 ㈜게이츠유니타코리아에서 준비해주신 명절 선물을 한분한분께 전달 드렸다. 
  행사에 참여한 이○○씨(여, 65세)는 “나 혼자 집에서 TV만 보며 밥 먹는 것이 익숙하여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그리웠다. 그래서 매번 명절마다 복지관에서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맛있는 떡국도 먹고, 설 선물도 받을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라고 전하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독산1동 통장 김혜미씨는 “복지관 명절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해보는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말미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이날 거동이 불편하여 참석을 하지 못한 장애인 가정에는 직접 방문하여 새해인사와 함께 명절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