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뉴스-이세재기자] 독산동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공청회가 12월12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일대의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계획이 상인들과 지역 산업종사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임대료 상승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다양한 의견 수렴과 협력이 요구된다.
  이 날 행사는 먼저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이제선 교수의 발제가 진행되었다. 이 교수는 독산동 우시장 근처 산업 종사자와 상인, 문화가 함께하는 독산삼락(三樂)을 도시재생 목표로 제시했다.
  이 교수가 발제한 마중물 사업은 산업재생, 우시장 상권 재생, 문화재생 총 3개 핵심 재생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혁신거점공간 조성사업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우시장 클린 인프라 조성사업 △상권활성화 플랫폼 조성사업 △지역공동체활성화 사업 △‘독산어울림길’ 문화가로 조성사업 6개 단위사업으로 계획된다. 산업재생에는 86억, 우시장 상권 재생에는 71억, 문화재생에는 42억여 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서울시-금천구 협업사업으로서 50+복지센터 건립, 그린푸줏간 조성, 뮤지컬스쿨 조성 등 425억의 예산이 투입되는 12개 사업이 있다.
우시장 일대는 2017년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후 그간 협의체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우시장 도시재생 사업은 예정된 마중물 사업 예산이 200억, 협업사업 예산은 425억으로 총 625억의 대규모 사업이다.
  발제 이후에는 주민대표 3인과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한 주민 대표는 “신림역 근처에서 공장을 운영하다가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우시장 쪽으로 이전해왔다”며 “도시재생이 된다니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개발로인해 임대료가 상승될 것 같아 크게 우려 된다”며 영세사업자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도심 낙후지역의 상권이 살아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면서 기존 상인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과 임대료 폭등으로 강제철거 등이 예상됨으로 이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공적자금 625억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금진행과 개발로 인한 임대료 인상 우려 등의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우시장 도시재생 사업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