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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 갑질IT업체, "뽀뽀 성추행" 증언... “노동현장에서 모멸감 느껴”국회 ‘노동자 피해 사례 보고대회'서 성토
민주  |  gcn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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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7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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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노동자 직장갑질·폭행 피해 사례 보고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11월13일 열렸다.
다양한 IT 업계 노동자들의 피해 사례가 터져 나온 가운데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D사의 성추행 사례가 공개돼 공분을 샀다.
  김환민 IT산업노동조합 직장 갑질 TF팀장은 “성추행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하고 그에 따르면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솔루션 개발업체 사장은 상습적으로 여성 직원의 볼에 뽀뽀했다고 밝혔다.
  직원 30~40여명 규모의 솔루션 개발회사인 D사는 남성 직원의 성기나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여직원의 볼에 뽀뽀하는 성추행이 있었다고 했다.
  이 회사 직원들은 특히 회식 때 자리 배치를 항상 고민하고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관계자들은 모멸감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어린 신입직원만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해 고용노동부의 임금 지원을 계속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지원을 받은 뒤 계약 종로 시점(1년)이 가까워지면 노동자를 해고하는 일도 반복적으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직으로 뽑아 1년 뒤에는 해고할 것인지, 연장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산동 D사외에도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에서 발생한 각종 '직장 갑질'과 '폭행 사례'에 대한 16가지 사례가 보고됐다.
 롯데하이마트 쇼핑몰 IT 관리자인 Y모씨는 근무하던 중 운영팀의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해 항의했다가 욕설과 폭언, 폭행을 당했다가 항의, 협력업체로부터 강제 사직을 당하기도 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했다. Y씨는 이후 2017년 온라인에서 이슈 제기해 하이마트로부터 폭언과 폭행, 강제사직에 대한 사과를 받았지만 가해자 두 명을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E사의 J씨가 장시간 노동과 과중한 업무로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도 보고됐다. 이 밖에 노예 계약이나 다름 없는 프리랜서 계약, 대기업 계열사의 일방적 권고사직, 외국계 기업의 군기잡기 목적의 공개적 폭언 등도 언급됐다.   최근 IT 노동조합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함께 수행한 '2018 IT 노동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IT 노동자들의 노동실태는 △심각한 장시간 노동 △파견 및 하도급 관행 △허울뿐인 프리랜서의 노동실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수렴된다고 밝혔다.
  장재원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는 IT 업계의 노동 실태에 관한 법률적 분석 발제에서 "IT 업계에서 노동자의 이직률은 매우 높은 반면 고용시장 규모 자체는 크지 않고, 프리랜서·지분계약 등 불완전 고용이 만연해 있다"며 "고용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으며 노동자는 상급자의 행위를 참고 견뎌야하는 구조다. 가혹행위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거나 하면 당장 해고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직 자체도 어려운 분위기"라고 했다.
 김환민 팀장은 “프리랜서 직원들을 상대로 ‘IT 업계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끝장이라는 식으로 직원을 협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보고회를 주최한 이철희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현장의 절박한 절규와 목소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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